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근 5년간 ‘직장 내 괴롭힘’ 산재 승인 675건…사망도 16건

위메이크뉴스 조회수  

지난 5년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산업재해 승인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reenshot 2024-10-22 at 07.33.36.JPG
일러스트=픽사베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 된 산재 승인 사례는 모두 675건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0건에서 2020년 72건, 2021년 131건, 2022년 138건, 2023년 185건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129건이 승인됐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한 개정 근로기준법은 2019년 7월 16일 처음 시행됐다. 근로기준법 제6장의2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항목에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하 “직장 내 괴롭힘”이라 한다)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적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에는 모욕, 명예훼손, 부당지시, 따돌림, 차별, 업무 외 강요, 갑질, 폭행, 폭언 등이 포함된다. 

이에 맞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도 산재로 인정되는 업무상 질병의 유형에 ‘직장 내 괴롭힘,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질병’이 추가됐다.

이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질환 등에 대해 산재를 신청한 근로자들은 꾸준히 늘어 2019년 25건, 2020년 104건, 2021년 173건, 2022년 210건, 2023년 262건, 올해 1∼8월 207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승인율은 해마다 60∼80% 수준이다.

AKR20241021152300530_01_i_org.jpg
직장 내 괴롭힘 산재 신청 현황. 자료=더불어민주당 이용우의원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재해는 주로 우울증, 적응 장애, 불안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다.

피해 근로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괴롭힘도 있다. 2019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근로자에 대한 산재 신청은 2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6건이 산재로 인정됐다.

한편 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2019년 2,130건에서 2023년 1만1,038건, 올해 1∼8월 7,720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나 사용자의 가족이 괴롭힘 가해자인 사건도 상당수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10월 사용자와 사용자의 4촌 이내 친족인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를 괴롭히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한 근로기준법 조항이 신설된 후 약 3년간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는 476건, 피해 노동자는 527명이다.

사용자 괴롭힘 유형은 폭언이 322건(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 인사 조치 128건, 험담 및 따돌림 46건, 사적 용무 지시 41건, 업무 미부여 32건 등이었다.

이처럼 사용자가 괴롭힘의 가해자일 때엔 사업장 내에서 ‘셀프 조사’가 이뤄지는 탓에 조사 과정에서 피해 노동자의 고통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의원은 “사용자에 의한 괴롭힘의 경우 가해자가 셀프 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조사 주체에서 사용자를 배제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셀프 조사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1월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크뉴스
content@feed.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아파트 화재 경보기 울리자 현금 + 명품 다 버리고 강아지만 챙겨 대피한 견주
  • 할머니 화장실 간 사이 배추 훔쳐갈까봐 가게 보고있는 댕댕이
  • 나는 솔로 22기 상철이 자기라고 하자 돌변한 정희
  • 블로그로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12기 모집
  •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 철원 고석정 꽃밭
  • 실패없는 조합, 가죽 재킷+청바지

[AI 추천] 공감 뉴스

  •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900만원 넘는 고양이 판매글 보고 욕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이유
  •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남자끼리 키스신만 300번 찍은 드라마
  • 15분 완성 초간단!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 밤 삶을 때 이렇게 하니 맨손으로도 껍질이 훌러덩 벗겨지네!?
  • 잔디밭에서 서로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기 호랑이랑 레서판다
  • 자기 배고프다며 밥 언제 먹냐고 엄마한테 울고 떼쓰는 아기 길고양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 홍대로 떠나는 일본 여행
  • 와인, 미술, 힐링…가을 한정 ‘올인원 패키지’ 내놓은 강남 한복판 호텔
  • ‘몰디브, 발리, 시드니 특가 잡자’ 싱가포르항공, 가을 프로모션 진행
  • 맥주와 소시지의 환상 조합, 독일 옥토버페스트 부럽지 않은 서울 이곳
  • 법 바뀌고 사고 폭증.. 논란의 우회전, 차주들 불만 터져버린 현 상황
  • 콧구멍 크기 실화냐.. BMW 신형 M3, 무려 이렇게 출시됩니다
  • “제네시스? 너나 타라” 한국 아빠들, 벤츠 BMW 고집했던 진짜 이유
  • 유리창 막고 고속도로 질주.. 테슬라 차주 충격 만행에 네티즌 ‘분노’
  • 보조금 다 뺏긴다? 전기차 차주들 원성 쏟아진 정부 정책 ‘이것’
  • 제네시스 어디로..? 이재용 삼성 회장, ’10억 짜리’ 외제차 포착!
  • 결국 중국 손 잡았다.. 논란의 애플카, 충격적인 근황 전해진 상황!
  • GV80 살 이유가 없다.. 제네시스 SUV, GV70 하나면 충분한 이유

[AI 추천] 인기 뉴스

  • 아파트 화재 경보기 울리자 현금 + 명품 다 버리고 강아지만 챙겨 대피한 견주
  • 할머니 화장실 간 사이 배추 훔쳐갈까봐 가게 보고있는 댕댕이
  • 나는 솔로 22기 상철이 자기라고 하자 돌변한 정희
  • 블로그로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12기 모집
  •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 철원 고석정 꽃밭
  • 실패없는 조합, 가죽 재킷+청바지

[AI 추천] 추천 뉴스

  •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900만원 넘는 고양이 판매글 보고 욕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이유
  •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남자끼리 키스신만 300번 찍은 드라마
  • 15분 완성 초간단!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 밤 삶을 때 이렇게 하니 맨손으로도 껍질이 훌러덩 벗겨지네!?
  • 잔디밭에서 서로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기 호랑이랑 레서판다
  • 자기 배고프다며 밥 언제 먹냐고 엄마한테 울고 떼쓰는 아기 길고양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 홍대로 떠나는 일본 여행
  • 와인, 미술, 힐링…가을 한정 ‘올인원 패키지’ 내놓은 강남 한복판 호텔
  • ‘몰디브, 발리, 시드니 특가 잡자’ 싱가포르항공, 가을 프로모션 진행
  • 맥주와 소시지의 환상 조합, 독일 옥토버페스트 부럽지 않은 서울 이곳
  • 법 바뀌고 사고 폭증.. 논란의 우회전, 차주들 불만 터져버린 현 상황
  • 콧구멍 크기 실화냐.. BMW 신형 M3, 무려 이렇게 출시됩니다
  • “제네시스? 너나 타라” 한국 아빠들, 벤츠 BMW 고집했던 진짜 이유
  • 유리창 막고 고속도로 질주.. 테슬라 차주 충격 만행에 네티즌 ‘분노’
  • 보조금 다 뺏긴다? 전기차 차주들 원성 쏟아진 정부 정책 ‘이것’
  • 제네시스 어디로..? 이재용 삼성 회장, ’10억 짜리’ 외제차 포착!
  • 결국 중국 손 잡았다.. 논란의 애플카, 충격적인 근황 전해진 상황!
  • GV80 살 이유가 없다.. 제네시스 SUV, GV70 하나면 충분한 이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