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시청률 2배가 된 이유가 있다!
현재 tvN에서 토일드라마로 하는 정년이.
첫 방송에는 5%가 안 되는 시청률로 시작했습니다.
시청률이 계속 오르더니 이제는 10%가 넘는 시청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플하게 여성 국극단에서 벌어지는 일만 나오고 있죠.
김태리가 연기하는 정년이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는지가 핵심인데요.
단순히 정년이가 핍박을 받으며 성공한다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여성 국극단에서 어떤 걸 하는지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여성국극단은 드라마에서 나온것처럼 인기를 끌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드라마를 통해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고요.
과거에 여성국극단이 어떤 위상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판소리를 하기 위해 1년 정도 노력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년이가 매란국극단에서 의도치않게 나가서 방송국 가수가 되죠.
틀에 박혀 원하는 그림을 원하는 PD에게 반기를 들어버리죠.
정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된 강소복이 위약금까지 내주고 데려오고요.
분명히 정년이가 엄청난 소리꾼이자 스타성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를 뒷받침해주는 노력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도 노력없으면 아무 의미도 없죠.
정년이는 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인데요.
이번에는 매란국극단에서 자명고를 공연합니다.
여타 드라마는 이런 경우에 가볍게 스케치 식으로 넘어가는데요.
드라마 정년이는 이를 최대한 많이 직접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연기자들이 그렇게 볼 때 TV연기를 하지만 무대 연기를 해야 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국극단 모습에 충실하면서 더욱 재미를 높여줍니다.
각자 맡은 역을 위해 따로 연습도 많이 했을 듯하더라고요.
직접 무대에 서서 연기도 해야 하고 소리도 해야 하니까요.
소리가 진짜 한 부분과 대역이 한 부분으로 나눠진다고 해도요.
이번 자명고 무대를 보니 상당히 오래도록 연습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중에서도 역시나 김태리 연기가 가장 돋보인 건 사실입니다.
일부러 뮤지컬에서 앙상블이라 할 수 있는 군인 역할을 합니다.
남자 역할이라 잘 하기 위해 남자학생 복장을 하고 노력하는 정년이.
그 와중에 여학생들을 도와주며 방자였다는 걸 들키게 되는데요.
빌드업처럼 정년이가 문옥경을 대신하기 위해서 남자역할을 잘해야죠.
정년이는 연기를 잘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크게 볼 때는 그런 의미같네요.
이런 식으로 남자연기를 한 게 눈에 띄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는 점이요.
자연스럽게 문옥경이 원하는대로 라이벌로 성장하는 거죠.
정년이가 성장하는 모습과 매란국극단의 무대.
드라마 정년이를 보면 두가지가 동시에 해결되죠.
김태리뿐만 아니라 정은채 연기도 상당히 인상적이라 더 눈여겨 보게 되네요.
총 12부작 중 이제 6부까지 봤는데 상대적으로 회차가 짧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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