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 울면서 감동하며 본 철인 3종 완주
무쇠소녀단 첫회부터 빠짐없이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다 봤습니다.
1회부터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청했는데요.
역시나 모든 회가 전부 감동이라면 감동이었습니다.
출연진이 전부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연기자죠.
이런 배우들이 무모하다면 무모한 철인 3종에 도전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죠.
그것도 고작 4개월 정도 연습하고 실제 대회에 참가한다는 건 더욱이죠.
드라마나 영화라면 그럴 수 있지만 예능이라도 실제니까요.
놀랍게도 이들은 전부 철인 3종을 완주했습니다.
저라도 하라고 하면 도저히 시도조차 못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인데요.
수영, 사이클, 러닝.
이 중 무엇하나도 쉽게 할 수 있는 영역은 절대로 아닙니다.
에이스라고 불렸던 유이는 진짜 운동능력이 넘사벽이라고 할 정도더라고요.
수영선수 출신이라 수영은 넘사벽이었는데 문제가 있었죠.
자전거 타는 게 트라우마가 있어 드라마에서도 대역을 쓸 정도였는데요.
연습 도중에서도 계속 쓰러져 무릎이 여러번 나갈 정도였는데 해냈네요.
박주현은 무쇠소녀단이 하는 도중에 영화가 2편이나 개봉했네요.
그만큼 바뻤을텐데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잘하더라고요.
반대로 볼 때 특별히 강점이 없어 본인도 속상해 했는데요.
마지막 완주할 때 달리기에서 쥐가 났는데도 끝까지 해냈더라고요.
사실 설인아는 다소 의외였다고 할 정도로 의외였는데요.
생각보다 운동 능력과 신경이 좋아 놀랄 정도였습니다.
설인아도 달리기할때마다 옆구리가 아프고 무릎도 안 좋아 힘들었는데요.
수영과 사이클에서 좋아는데 러닝에서 기록을 많이 까먹이지만 끝내 해내더라고요.
가장 강인해 보이는 진서연이지만 가장 연장자죠.
정신력만큼은 최고일 수 있지만 운동이라는 게 체력이 우선이죠.
더구나 수영 트라우마로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바다에서 수영이라니.
이 모든 걸 이겨내고 모든 코스마다 탈락 직전에 다 통과해내는 감동을 선서하더라고요.
보는 내내 사실 뭉클했습니다.
박주현이 달리다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울컥하며 울었는데요.
그때부터 저도 똑같이 따라서 울면서 보게 되었네요.
롯데타워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도 봐서 알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뭔가를 시작할 때 전문가가 왜 필요한지도 역시나 알게 되고요.
완전히 바닥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특히나 여배우라 더욱 감정이입하며 본 것도 솔직히 있었고요.
유이가 완주하며 결승점에 들어올 때부터 울기 시작하는데요.
그때부터는 거의 감동이 멈추질 않아 저도 계속 눈물 나오더라고요.
막판에 다들 힘들어하지만 결승점을 향해 다들 멈추지 않고 달리고요.
그런 모습에서 인간이 순수하게 몸으로 승부하는 게 위대하게 느껴지고요.
단장으로 옆에서 조언과 끌어주던 김동현도 멋졌고요.
중간에 투입되어 유일하게 철인 3종 올림픽 참가자인 허민호까지.
거기에 보면서 저걸 어떻게 촬영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한 제작진까지.
무쇠소녀단 프로그램을 만든 모든 사람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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