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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지 추천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 주차장 단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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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지 추천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 주차장 단풍 명소

글&사진/산마루

가을 여행지 추천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 주차장 단풍 명소 안내입니다.

예전 죽기 전에 꼭 가볼만한 곳 여행 시리즈가 유행한 적 있는데요. 가을 단풍 명소인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1월의 중순 단풍 명소인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주왕산 절골계곡

(절골탐방소 – 대문다리 3.5km, 왕복 2시간 30분)

단풍 명소인 절골계곡은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계곡입니다.

흔히들 주왕산국립공원 탐방 시 대전사로 향하는 주봉을 보고 오거나 아니면 주산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단풍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청송의 단풍은 은밀하게 숨은 절골계곡에 가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단풍 명소 주산지를 먼저 둘러보고 절골계곡 탐방을 추천합니다.

예년에 비해 가을 단풍이 지각한 덕분에 곱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고 온 내 눈에는 죽기 전에 주왕산 절골계곡 단풍 명소만큼은 꼭 가보았으면 싶은 곳입니다.

중국 장가계에 가면 이런 글씨가 공원 앞 바위에 적혀있습니다.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를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되받아 어찌 주왕산 절골계곡을 와보지 않고서야, 100살이 되어도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주왕산 절골계곡의 풍경은 단풍 명소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으리만치 곱고 환상적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은 절골 분소를 출발하여 대문다리를 지나 가메봉→ 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 용추폭포→ 대전사→ 상의주차장까지 돌아오는 13.1km, 7시간 5분이 걸리는 완주 코스가 정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주왕산국립공원 절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대문다리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3.5km 왕복 2시간 30분 코스를 주로 탐방하는 편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절골분소 앞에 주차장이 있어 약 20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한창 단풍이 절정일 때는 분소 입구 도로변이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산림청에서는 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매년 10월~11월 주왕산 절골분소에서 가메봉구간(5.

7km)도 대상입니다.(제가 다녀온 3일 뒤 11월 16일을 마지막으로 2024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예약제는 끝이 났습니다.)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인 공존상을 수상한 절골계곡 탐방을 위해서는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 탐방 예약 가능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절기(11월~3월) 10:00~15:00, △하절기(4월~10월) 10:00~16:00

국립공원 예약 시스템 캡처

아름다운 단풍 명소 주왕산 절골계곡 1일 탐방객 수는 1,350명이니 참고 바랍니다.

가을 여행지 추천 코스이자 단풍 명소인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을 위해 절골분소 앞에 차량을 주차한 뒤 운수길에 발을 디뎌봅니다.

절골분소-대문다리 걷는 길은 구름과 물을 벗 삼아 걷는 운수길입니다.

절골분소-대문다리까지는 비교적 원만하여 누구라도 아름다운 숲 공존상을 받은 운수길을 걸으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1월 중순이라 한창 불타올랐던 단풍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온힘을 다해 매달려 있는 단풍잎만이 절골계곡을 찾아온 탐방객을 반겨줍니다.

계곡 초입부터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돌탑들이 있어 나도 잘생긴 돌 하나 얹으며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11월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지 중 가장 단풍이 많이 남은 곳으로 명상의 공간입니다.

너른 덱 위에서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탐방객들의 식사 공간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왕산 자연경관 해설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주왕산 주산지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뒤 절골계곡을 찾아온 터라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되돌아간 듯 소수 인원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문다리를 향해 걷고 또 걷어갑니다.

위험한 구간은 나무데크를 설치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덱 옆으로 검은 바위들이 이어지고 졸졸 흐르는 냇물 소리와 바람 소리가 벗이 되어 동행이 되어 줍니다.

11월 중순임에도 바위 틈으로 뿌리를 내린 나무들에는 단풍이 남아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걸린 다리를 걷는 맛은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오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계곡 풍경은 압권입니다.

절골계곡 옆으로는 굴참나무, 단풍나무, 졸참나무, 망개나무, 황금 박태기나무 등이 있어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돌다리도 건너고 인공적으로 만든 다리도 건너며 가을 속으로 한발 더 들어가 봅니다.

가을 산이 계곡물에 내려앉은 풍경을 만났습니다.

먼저 떨어진 나뭇잎들은 계곡물에 떠내려가기도 하고 더러는 돌무더기에 쌓여 자연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절골분소를 출발한 지 약 1km를 이동했습니다.

남은 대문다리까지는 2.5km, 1시간은 더 걸어야 합니다.

이곳은 예전 운수암(雲水蓭)이라는 절이 있던 곳으로 절이 있던 계곡이라 하여 절골이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왕산지에 따르면 ‘계곡 십 리 길이 끝나는 지점에 평탄한 곳이 있으니 바로 암자가 위치한 곳이다. 운수암은 순조가 즉위 한 지 9년이 되는 1808년에 이르러 161년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추정해 보면 인조 때인 1648년 창건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름과 물을 벗 삼아 걷는 운수길도 운수암을 찾아 오르내리던 신도들이 걷던 길이며, 이곳은 운수동 마을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도 마을도 없어지고 절터만 남아 탐방객들을 머무르게 합니다.

절골계곡 탐방 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여기까지만 휴대폰 신호가 잡힌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곳을 지나면 휴대폰도 끊어지고 오직 구름과 물만 벗이 되어 걷는 길이 이어집니다. 왠지 휴대폰 신호가 끊어지니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러다 만약 다리라도 삐끗해서 조난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산돼지라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송군청은 물론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빠른 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절골계곡을 걷는 국민의 생명이 우선입니다.

한참이나 걸어온 것 같은데 아직 대문다리까지는 1km나 남았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떨어진 산길을 오직 물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벗이 되어 걸어갑니다.

계곡 옆으로 자란 나무들은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잎새마저 불태우며 가을을 지나고 있습니다.

헐벗은 산하를 이른 세월에 푸르게 만들 수 있었던 데는 낙엽송이라고 부르는 일본잎갈나무 덕이 컸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는 낙엽송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낙엽송은 잎새가 먼저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본잎갈나무 우거진 산길을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 대문다리입니다.

절골분소로부터 3.5km, 빠른 걸음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대문다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인 가메봉 코스가 시작됩니다.

대문다리에서 한참 동안 다리도 쉴 겸 가을 단풍을 즐기다가 되돌아 나오는 길 갈 때는 몰랐던 풍경이 기다려 주었더라고요.

주왕산국립공원 절골분소로 되돌아오는 길을 걸으며 마음만은 남겨두고 떠나왔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일찍 주왕산 절골계곡을 찾아와야겠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절골탐방지원센터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길 121-170

절골계곡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

주왕산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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