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주지훈과 정유미가 아주 간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는데요.
주지훈같은 경우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한건 진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유미도 사실 최근 로맨스 드라마 출연은 거의 없었고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주지훈과 정유미가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이라니.
뭔가 신박하다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둘 다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데도 그동안 출연을 안 했으니까요.
나름 스펙트럼 다양하게 작품 출연을 했는데 아쉽긴 했거든요.
로맨스 드라마를 찍는 건 배우 생활 중 그리 길지 못합니다.
다 때가 있는 게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요.
둘 다 이번에 함께 출연하니 연기도 잘하는 배우들이라 기대가 됩니다.
어떤 캐미를 둘이 보여줄 지 말이죠.
주지훈이 맡은 인물은 석지원입니다.
석반건설 전무로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으면서 평가도 좋죠.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목고 이사장이 됩니다.
독목고는 학생 때 썸을 타며 좋아했던 윤지원이 있는데요.
정유미가 연기한 윤지원입니다.
윤지원은 독목고 체육 교사인데요.
독목고 출신으로 할아버지가 피와 땀을 만든 학교인데요.
여길 3대째 원수처럼 지내는 석씨 가문이 빼았죠.
원래 석지원은 전혀 이상장을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사장을 하라고 했지만 기업 운영하느라 바쁘니까요.
학교를 자신이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요.
딱 하나 석지원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고 맙니다.
그건 바로 윤지원이 석지원을 전혀 알아보질 못한다는 거죠.
윤지원과 관계를 생각하면 이건 말도 안 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인데요.
무너진 자존심때무에 독목고 이사장 자리를 하겠다고 하죠.
부임 첫날에 하필이면 눈이 나쁜 윤지원이 진짜로 알아보지 못하고요.
극본은 구르미 구른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썼고요.
연출은 환혼을 연출한 박준화와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배희영이 공동 연출이네요.
박준화 감독은 특히나 로코 드라마 전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했네요.
그렇게 보니 어딘지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갑니다.
1회를 보니 떠오른 건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습니다.
3대째 원수라는 설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랐고요.
서로 원수 집안인데 석지원과 윤지원이 사랑하게 될테니까요.
너무 자연스럽게 누가 봐도 로미오와 줄리엣 아닌가 하네요.
OTT는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둘은 무려 18년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전개인데요.
아마도 일부러 18년이라는 시간을 설정했겠죠.
로코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도 재미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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