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정직원으로 채용한 횟집 사장님이 있습니다. 그런데 횟집 사장님은 며칠 안돼 급후회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글쎄, 정직원으로 채용한 길고양이가 일하기는 커녕 맨날 잠만 자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횟집 사장님은 속았다면서 후회한다고 토로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어떤 사연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화롄시의 한 시장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횟집 가게 앞에서 우연히 길고양이를 보게 됩니다.
녀석 이외에도 다른 길고양이들이 있었고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던 횟집 사장님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음식을 챙겨주고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등 길고양이들을 돌봤죠.
그러던 어느날 길고양이를 잡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장님은 직접 구조해 가족으로 정식 입양하게 됩니다.
횟집 사장님의 가족이 된 길고양이의 이름은 아코(Ako). 이후 녀석은 횟집 정직원으로 사장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고양이 아코가 횟집 가게 앞에서 손님들을 불러 모을 거라고 내심 기대했던 횟집 사장님의 기대와 달리 녀석은 일을 하지 않고 맨날 잠만 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고양이 아코는 식당 곳곳에서 드러누워 잠을 자는 등 일상 자체가 눕는 것이었습니다.
길고양이를 가게 정직원으로 채용(?)한 사장님은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SNS에 사진을 올리고 하소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녀석을 입양해 가족이 되어준 사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사장님. 무엇보다 웃긴 것은 고양이 아코를 입양한 이후 가게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고 봤더니 고양이 아코가 보이는 즉시 다른 길고양이들을 쫓아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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