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한국-대만’ 혼혈인 배우 하희라
하희라는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다. 1981년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3년부터는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일기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1986년 KBS 대하드라마 ‘노다지’에서 민며느리 ‘웃간네’ 역으로 출연해 이 작품으로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후 대표작으로 1988년 사극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에서 성인 배역인 혜경궁 홍씨를 연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고, 1990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활발한 성격의 영채를 연기하며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다 1991년 국민 드라마인 ‘사랑이 뭐길래’에서 주연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1993년 연인이었던 6살 연상인 최수종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결혼전 하희라의 국적이 한국이 아닌 대만이었던 것이다. 하희라는 최수종과의 결혼으로 완벽하게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되었다. 사실 그녀는 화교 2세로 할아버지가 인천으로 들어와 한국에서 살게 되었고, 아버지가 화교이고 어머니는 한국사람 이었던 것이다.
과거 하희라가 ‘무릎팍 도사’에서 언급한 말에 따르면 부모님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진학 이전에는 중국어를 자유로게 구사했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중국어를 잊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만 국적을 계속 유지했는데, 이유는 당시 부계혈통주의여서 아버지가 외국인이면 한국 국적을 못 받지만,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 바로 귀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하희라는 십대 시절 탤런트로 활동하던 당시 해외 로케이션을 가게 되면 비자 문제 등으로 절차가 복잡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최수종과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고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하희라는 2020년 tvN 드라마 ‘청춘기록’ 이후 차기작이 없는 상태지만, 최근 최수종과 함께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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