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비하인드’ 박명수가 리메이크해서 부르려다 실패했는데 다른 가수에게 가서 대박난 이 노래
2010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게스트였던 박명수가 모두가 깜짝 놀랄 유명곡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과거 그가 앨범 발표를 위해 녹음까지 한 곡중 하나가 지금은 다른 가수가 불러서 엄청난 대박이난 노래가 되었던 사연이었다.
차기 앨범을 위해 곡을 알아보고 있었던 박명수에게 어느날 2004년 발매 예정이었는데, 소속사 문제로 발매하지 못해 떠돌고 있는 비운의 명곡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박명수는 그 노래를 접하게 된다.
노래를 듣던 박명수는 이 노래의 감성이 너무 좋아서 자기가 부르겠다고 결정하고 이 노래를 직접 녹음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노래의 문제는 초반부에는 그럴듯하게 감정적으로 부르다가 결정적일떄 엄청난 고음을 내는 것이었는데…
박명수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이 고음처리를 할수가 없어서 녹음하는 내내 힘겨웠다고 한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갖고 작곡가와 계속 싸우며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 녹음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해피투게더’에서 이 노래를 다시 불렀는데 여전히 고음 처리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가요계를 떠돌던 이 노래는 다시한번 떠돌게 되는데…결국 어떤 신인 가수에게 전해지면서 어렵게 발매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이 노래는 가요 프로그램에 공개되자 마자 엄청난 히트곡을 남기며 지금도 이 가수의 영원한 대표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와 노래는 바로…
이루의 ‘까만안경’이었다. 이 노래는 2006년 공개되 크게 히트했고 당대 최고 스타인 안성기, 김현중, 이영아, 김용건, 나한일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왔다.
2021년 2월, 뜬금없이 까만안경이 노래방 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다름아닌 틱톡의 챌린지 유행 때문에 유튜브와 노래방에서 역주행을 한 것이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루는 2021년 5월 가수 견우와 함께 해당 곡을 2021년 버전으로 셀프 리메이크해 재발매했다.
그리고 원래 이 노래의 원곡 주인은 1987년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이규석으로 2004년 ‘울음’이라는 곡으로 발매할 예정이었는데, 소속사와의 문제로 녹음까지 했지만 발매도 못한 비운의 곡으로 남게 되었다. 그의 노래는 박명수, 이루를 오가다가 결국 빛을 보게 되었다. 이후 유튜브와 온라인을 통해 그가 녹음한 버전이 뒤늦게 공개되었는데, 이루 버전과 다른 감성적인 정서가 담겨있어 뒤늦게 재평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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