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는 1975년부터 소형차 세그먼트의 트렌드를 이끌며 합리적인 이동성과 품질, 안전, 편안함과 같은 폭스바겐의 전형적인 미덕을 대표해 왔다. 2025년, 폭스바겐은 이 소형 콤팩트카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한다. 이를 위해 브레멘 클래식 모터쇼에서 초기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1970년대 비틀의 교체 시기가 도래했을 때, 폭스바겐은 1973년 파사트, 1974년 골프, 1975년 폴로 출시 등 여러 모델을 준비 중이었다. 골프보다 한 등급 아래에 위치했던 전륜구동 폴로는 당시 새로운 모델군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 했다. 50년이 지난 지금, 6세대에 접어든 폴로는 2천만 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975년 3월에 선보인 이 소형차는 아우디 50을 기반으로 했다. 약간 변형된 형태로 볼프스부르크에서 폭스바겐 폴로라는 이름으로 양산에 들어갔고, 소형차 세그먼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폴로는 깔끔한 디자인과 높은 기능성,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엔진으로 시대정신을 반영했다.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폴로는 더욱 발전했다. 1981년 이후 폴로 II는 더 넓은 공간과 안락함, 현대화된 엔진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1987년에는 한정 스페셜 시리즈인 폴로 쿠페 GT G40에 스크롤형 수퍼차저가 장착되어 더 강력한 출력을 제공했다. 1994년 3세대 모델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또 한 번 도약이 이루어졌다.
폴로 3세대는 동급 최초로 에어백과 같은 혁신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차량 중 하나였다. 1998년에는 폴로가 처음으로 GTI로 출시되었다. 차체가 더욱 커진 4세대 폴로는 2002년부터 전면 및 측면 에어백, 파워 스티어링,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여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했다. 2009년부터는 인포테인먼트 및 보조 시스템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등, 폴로 V에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이 도입되었다.
폴로 V는 모터스포츠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폴로 R WRC를 통해 폭스바겐은 2013년부터 4회 연속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타이틀을 획득했다. 6세대 모델은 모듈형 가로배치 엔진 플랫폼(MQB)을 기반으로 2017년 연결성, 안전성 및 주행 역학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폴로는 2021년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디지털화되고 상위 차급에서만 볼 수 있는 보조 및 편의 시스템을 장착했다.
폭스바겐 클래식은 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몇 달 동안 자체 컬렉션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멘 클래식 모터쇼는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된다. 1975년형 오셔닉 블루 폴로 L과 1977년형 독특한 힐 클라임 폴로 등 두 가지 초기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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