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터뷰!) 디즈니+ ‘조명가게’의 신은수 배우를 만나다 – 2부
신은수 인터뷰 2부
-신인 시절 부터 유명한 감독, 작가들과 협업해온 행운아 배우로도 유명하다.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님을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박지은 작가님, ‘인랑’에서는 김지운 감독, 그리고 ‘장옥의 편지’에서는 이와이 슌지 감독과 작업을 했다. 이 경험이 나에게 어떤 발전을 주었는지? 이분들과의 작업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너무 좋고 대단한 분들이었다. 이분들과 같이 작업을 한다 했을 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부 다 기억에 남는데, 아무래도 이와이 슌지 감독님과 함께한 작업 방식이 독특했다. 첫 신을 롱테이크로 촬영했는데, 리허설을 여러 번 하고, 컷을 한 것도 여러 번 있어서 그런 식으로 작업한 게 처음이었다. 그런 인상적인 경험을 해서 너무 좋았다.
-엄태화 감독님이 ‘가려진 시간’ 오디션 당시 배우님을 뽑으신 이유에 대해 ‘얼굴에 이야기가 담겨있는 배우’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다음 작품인 ‘인랑’에서 특별출연하신 모습을 봤는데, 정말 표정에서부터 그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인지 신은수 배우님의 얼굴을 볼 때마다 표정 연기에 중점을 두고 보게 되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배우님의 소감과 앞으로 어떤 배우로 대중에게 기억에 남고 싶으신지?
그 말을 처음에 들었을 때 ‘어 내가 진짜 그런가?’라고 생각했다.(웃음) 그건 어쨌든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본다. 그럼에도 감독님의 그 말을 듣고 연기에 관한 용기를 얻게 되었고, 이 강점을 잘 사용해서 앞으로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님은 웹툰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내일’, ‘살아남은 로맨스’, ‘물위의 우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마니아로서 ‘조명가게’의 원작을 보신 소감은? 1세대 웹툰 작가인 강풀 작가님과 만난 소감은?
아직 원작 웹툰을 다 보지 못했다. 그런데 촬영 후 다시 봤는데 좀 달라 보였다. 강풀 작가님의 웹툰은 언제 봐도 재미있다. 클래식한 작품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봤다.(웃음) 웹툰의 좋은 점은 단편적으로 시간 때우기 좋다는 점에 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처럼 사람을 움직이는 요소가 있다. 물론 가끔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지만 그게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혹시 실사화 했으면 하는 웹툰이 있으신지?
최근에 ‘토마토가 돼라!’라는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 기존에 못보던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꼭 실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사화가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셨다고 들었다.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이신데 아르바이트를 하신 이유가 있다면?
맞다. 올해 2024년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내가 커피를 내리고 디저트를 만드는 것도 담당했다. 큰 이유는 없었고, 그냥 작품 들어가기 전에 경험상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게 되었다. 대부분 일이 없을 때 하게 되었다. 처음에 사람들이 몰랐다가 내가 배우인 것을 알아봐 주시고는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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