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버스 투어 A코스 가볼만한 곳
송곳산 성불사 카페 울라 코스모스리조트
글&사진/산마루 241023
울릉도 버스 투어 A코스 가볼만한 곳 중 통구미 거북바위, 예림원, 울릉도 호박엿 판매장,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제외하고 정리했습니다. 신비의 섬 울릉도를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이웃님들은 아마도 드물지 싶습니다.
요즘은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독도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당일치기로도 울릉도와 독도 관광이 가능해졌더라고요.
하지만 제대로 보려면 2박 3일 울릉도 여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송곳산&성불사
울릉도 버스 여행 A코스 가볼만한 곳으로 통구미 거북바위, 예림원, 울릉도 호박엿 판매장,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먼저 소개 드렸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울릉도 독도 여행 코스에 A코스와 B코스라는 여행 코스가 새로 생겼는데 아마도 코로나로 여행이 중단된 때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A코스가 주로 울릉도 외곽을 여행한다면 B코스는 봉래폭포, 해중전망대, 삼선암, 내수전 전망대를 돌아보는 여행 코스입니다.
실제 울릉도 외곽을 돌아보는 A코스 여행하다 보면 삼선암을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해중전망대는 삼선암과 공암인 코끼리바위와 인접해서 먼저 관광할 때도 있습니다.
버스 투어 기사 맘에 따라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한데 어떤 코스를 이용하던지 2박 3일 울릉도 여행 시에는 계획된 스팟을 대부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이장희 가수가 거주하면서 공연도 한다는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출발한 관광버스는 국내 유명 사찰 중 한 곳인 송곳산 아래 울릉 성불사에 도착했했습니다.
송곳처럼 치솟은 산 아래 터를 잡은 울릉 성불사는 기 받기 좋은 절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울릉도는 국내에서 제주도와 더불어 화산섬으로 알려진 신비의 섬인 탓에 가는 곳마다 신비하게 생긴 산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북면 천부항 해안 도로에서 올려 보이는 송곳산은 압권입니다.
마치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산 허리춤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혹여나 무너지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드는 곳으로, 해발 603m인 송곳산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천지개벽 당시 옥황상제께서 죄 없는 울릉도 사람들을 낚시로 낚아 올리기 위해 구멍을 뚫었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어 다시 한번 더 올려다보며 구멍 개수를 세어보기도 합니다.
송곳산은 울릉도 버스 투어 중 수시로 만나는 울릉도 수호신 같은 산입니다.
영험한 송곳산 아래 터를 잡은 성불사이기에 불자가 아니더라도 기도하면 한 번은 들어주지 않을까 싶은 곳입니다.
산 좋은 곳에 사찰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터인데 송곳산 아래 새로 들어선 성불사 대웅전 모습은 고즈넉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화산섬 울릉도 북면 천부 앞바다를 향해 삼성각과 처사 공덕비가 세워졌습니다. 몇 해 전 처음으로 울릉도 여행 왔을 때에는 송곳산 아래 공터였던 곳에 불쑥 사찰이 지어져 조금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멋지게 전망대라도 조성했으면 관광객 입장에서는 대박일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울릉도 고릴라 울라(ULLA)
아쉬운 마음을 눈치챘는지 성불사 가는 길 옆에 송곳산을 지키는 울릉도 고릴라 ‘울라(ULLA)가 세워졌습니다.
신비한 모습의 송곳산과 울라 캐릭터는 이미 인스타를 통해 유명 인사가 된 ‘핵 인사’이더라고요.
풍만한 몸매와 은근한 미소가 귀여운 울릉도 고릴라 울라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울릉도에 왔다면 버스 투어 A코스에 들어 있는 송곳산을 찾아 ‘울라(ULLA)와 인증샷은 이제 필수입니다.
코스모스 리조트 & 카페 울라
송곳산을 지키는 울릉 고릴라 울라 앞에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코스모스 리조트가 들어서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보면 휘어진 나선형 볼트 구조로 지어진 코스모스 리조트는 어디서든지 해와 달의 궤적을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2,000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입니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5년 연속 3관왕을 수상한 울릉도 호텔이자 리조트인 코스모스 울릉도는 빌라 코스모스, 빌라 떼레, 빌라 쏘메로 이루어진 종합 리조트인데요. 하룻밤 숙박비가 2,000만 원이라니 그저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지구마블 방송에서 곽튜브와 박준형 등 우승자들이 묵으며 숙소 곳곳을 보여주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감히 접근하기조차 쉽지 않은 공간이기에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했는데요. 정원도 무척이나 아름답게 꾸몄더라고요.
파도와 해, 달을 모티브로 설계된 조각 작품도 곳곳에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억새가 곱게 핀 울릉도의 10월은 송곳산의 신비함과 초호화 럭셔리 코스모스 리조트가 있어 더 아름답게만 느껴졌습니다.
리조트 안에는 카페 울라도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일정상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몇 년 사이 송곳산 주변이 코스모스 리조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숙박 시설과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서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변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 고릴라 울라 공원에서는 계절별로 빛과 음악을 연주하는 이벤트가 매일 진행되며 관광객을 즐겁게 합니다.
울릉도 버스 투어 A코스 마지막 여행지는 송곳산과 성불사, 코스모스 리조트, 카페 울라 외관 관광으로 대신했습니다. 서서히 일몰이 지는 천부항 앞바다에는 삼선암 중 막내 바위만 외로이 솟아 처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자매 바위인 삼선암은 울릉도로 목욕하러 왔던 세 선녀(자매)가 돌아오지 않자 장수와 용을 내려보내 데려오게 했는데 그만 막내가 장수와 눈이 맞아 버렸고 이를 눈치챈 옥황상제는 화가 나서 세 선녀를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입니다.
울릉도성불사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길 128-15 성불사
코스모스 울릉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카페 울라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삼선암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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