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가 집에서 즐겨 먹는 만두 두가지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비비고만두만 먹었었는데 더미식 육즙 고기교자를 먹어 본 후에는
번갈아 가면서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따로 먹어만 보았지 같이 구입해서 먹어보진 않아서
이번에 같이 구입해 비교를 하면서 먹어 보았어요.
우선 비비고만두 중에서 비비고왕교자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금은 진한고기만두도 나왔던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을 좋아하고요.
오징어게임이랑 콜라보를 했는지 패키지 전면에 오징어게임 속 일꾼이
패키지에 그려져 있습니다.
더미식만두는 육즙 고기교자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어두운 색상의 패키지라서 고급스럽게 보이고
육즙이 많아서 그런지 육즙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그럼 가격을 살펴 볼게요.
더미식만두는 1.05kg에 9,970원이며 비비고 왕교자는 1.05kg에 8,990원입니다.
가격은 더미식이 1천원 정도 더 높네요.
둘 다 무게는 동일하며 냉동보관을 하는 만두입니다.
그리고 비비고만두는 돼지고기 함량이 적혀 있지 않는데
더미식의 경우 돈후지 20.6%, 돈지방 11.8%을 넣었다고 명시해 두었네요.
칼로리를 보면 비비고는 100g 당 195kcal이며
더미식은 100g당 180kcal입니다.
15kcal의 차이를 보여주네요.
이번에는 각 만두의 강조사항을 살펴 보았습니다.
비비고왕교자는 꽉 찬 소와 피의 밸런스, 큼지막한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 1만번 이상 치댄 쫄깃한 만두피를 내세우고 있고요.
더미식 육즙 고기교자는 국내산 냉장 돈후지와 야채를 큼지막하게 썰어내어 식감이 살아 있는 만두소,
12시간 저온 숙성하여 가둔 풍부한 돼지고기의 육즙, 육수 반죽으로 1만번 치대어 더욱 쫄깃한 만두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 내용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왼쪽이 더미식, 오른쪽이 비비고입니다.
더미식의 경우 육수를 넣은 반죽이라 그런지 약간 노란빛을 띄고
비비고는 하얀색을 띄네요. 만두 크기는 비슷한데 더미식이 조금 더 큰 편입니다.
이런 교자만두는 구워 먹기에도 좋고, 탕으로 먹기에도 좋고, 쪄 먹기에도 좋은데요.
오늘은 쪄서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둘 다 센불에서 김이 오르는 찜기에 올려주었고요.
뚜껑을 닫고 센불 그대로 7분간 쪄주었습니다.
오래 찌면 만두피가 흐물해질 수 있어서 뒷면의 레시피를 지켜서
쪄주는게 가장 맛이 좋고요.
그렇게 맛깔스럽게 쪄서 담아 보았습니다.
만두피 색상 그대로 더미식이 좀 더 노란빛을 띄고 있으며
둘 다 피는 얇게 보이고 소가 꽉 찬 느낌입니다.
하나씩 먹어 보았는데요.
더미식만두의 경우 피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스타일이고
비비고만두의 피도 비슷한 느낌인데 쫄깃한건 더미식이,
부드러운건 비비고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아! 그리고 육수로 반죽해서 그런지 피의 고소함에서 더미식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소를 살펴 볼게요.
더미식은 돼지고기와 함께 채소가 듬뿍 들어 있고
육즙이 촉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비고왕교자는 통통한 당면이 눈에 띄며
파 등의 채소와 돼지고기에 눈에 띄네요.
이렇게 같이 두고 보면 두 만두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알 수 있는데요.
소의 특징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한쪽은 돼지고기에 집중한 느낌이고 비비고는 당면과 고기의 조합이라
맛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더미식 육즙 고기교자의 경우 이름처럼
육즙이 가득한데요. 육즙이 흘러 나올 정도로 많아서
입 안에 넣었을 때 쥬시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그래서 고기의 맛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비비고의 경우 육즙이 흘러나오지는 않고 재료들이
촉촉한 느낌이며 당면의 부드러움과 탱글함이
조화롭게 입 안에서 느껴지네요.
둘 다 맛이 좋은 만두이기 때문에 저는 계속 번갈아 가면서 먹을 것 같은데요.
더미식만두는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 만두가 땡길 때 먹을 것 같고
비비고만두는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만두가 땡길 때 먹을 것 같네요.
이웃님들도 취향에 따라서 구입해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사두고 이렇게 비교하면서 먹으니 재미도 있고
궁합도 잘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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