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시간동안 레고만 조립한다?
저는 도저히 하지 못할 행동입니다.
제가 뭔가 끈기있게 하는 건 하는데요.
집중력있게 움직이지 않고 하는 건 못합니다.
2.
다소 산만한 스타일이라고 해야겠죠.
얼마나 산만하냐면 제가 하는 모든 게 그렇습니다.
저는 TV를 보면서 글쓰고, 책읽고 그럽니다.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 말이죠.
3.
뭔가를 진득하게 집중해서 못합니다.
뭔가 하다 어느 정도 하면 다른 걸 합니다.
몇 시간씩이나 하는 건 저랑 맞지 않아요.
대신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건 그나마 하죠.
4.
토요일에 갑자기 막내가 레고를 합니다.
학원에서 레고 선물을 크리스마스에 받았나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난 듯 금요일에 찾더라고요.
토요일 4시 30분 정도에 시작하지 않았나합니다.
5.
제가 3시 조금 넘어 달리기 하고 왔거든요.
그랬더니 레고 조립을 시작했더라고요.
워낙 깨알같은 레고를 보면서 전 시작도 안 할 겁니다.
지금까지 레고 조립을 해 본 적도 없습니다.
6.
아이들이 하는 걸 보긴 했어도요.
제가 이거 오늘 안으로 할 수 있겠니?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진짜로 앉은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질 않습니다.
7.
중간에 저녁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요.
거실에서 탁자위에 레고를 올려놓고 조립하더라고요.
진짜 화장실 가는 시간 이외는 계속 조립합니다.
저처럼 계속 유튜브를 틀어놓고 보거나 듣긴 해도요.
8.
늦은 시간이 되어 내일 하지 않을까?
이런 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계속 하네요.
심지어 제가 밤늦게 너 오늘 못 끝낼것같다.
이렇게 말했는데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9.
11시 40분 정도에 다 했다고 하네요.
완벽히 조립을 다 한건 아니었습니다.
몇몇은 잘 못한 부분이 있어 안 한다고 하네요.
해서 조립부품이 조금 있긴 했습니다.
10.
쉬지 않고 6시간 넘게 앉아서 조립을 하다니.
저는 도저히 시도도 하지 못하는데요.
제가 1000 퍼즐같은 것도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네요.
집중력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네요.
다 만든 후에는 찬밥신세가 저놈은 되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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