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기가 자주 타는 보행기가 탐이 났던 것일까. 잠시 집사가 한눈 판 사이 보행기에 쏙 들어가 위풍당당 타고 있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게 만드는 것은 고양이의 시크한 표정이었죠. 고양이는 만족스러운지 아니면 불만족스러운지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었던 것.
아무래도 아기가 신나게 보행기를 타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녔던 모습을 보고 내심 탐이 났었던 모양인데요.
막상 보행기에 들어가서 두 발로 일어선 고양이는 도대체 왜 이게 재미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보일 뿐이었죠.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표정 하나만으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고양이의 표정 정말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보면 볼수록 시크한 고양이의 표정 때문에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역시 고양이는 못 말리는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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