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탕진한 남편 몰래 가족 지키려고 주식 투자하다 대박난 연예인

필더무비 2025.02.10 조회수

교사, 성우, 배우 그리고 만능 연예인으로 성공한 배우 전원주

전원주는 국어교사, 성우, 배우 등 70년대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중 한명이었지만, 그녀의 삶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꽤 힘들게 살았음을 알수있다. 1939년 경기도 개성의 대규모 인삼농사를 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전쟁으로 식구들이 피난오게 되면서 궁핍한 생활을 해야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는데, 이후 가정 형편이 호전되고 나서 중학교 2학년으로 편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늦게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열심히 배운 덕분에 졸업식때 상장까지 수여받았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가 사업으로 큰 돈을 벌면서 전원주는 학업에 더 충실해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60년 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다 1960년 CBS 성우에 지원해 성공하게 되었고, 당시가 TV가 보급률이 낮았던 때라 성우들의 라디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이를통해 재능을 확인한 그녀는 우연치 않게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다.

배우 시절에는 드라마에서 주로 단역을 맡았는데, 1990년 개그우먼 김미화의 추천으로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요 구성원으로 출연해 코너 ‘사미인곡’의 부잣집 푼수 아줌마로 출연해 대박을 치게 되었고, 이때부터 전원주는 작품, 예능을 오가는 만능 스타로 자리잡게 되었다.

연예계 활동외의 인생사도 다양했다. 28살에 첫번째 남편과 결혼했는데, 아들을 출산한지 얼마안돼 폐결핵으로 일찍이 작고하게 되었다. 이후 아들 하나를 가진 재혼남과 결혼하게 되었는데, 두번째 남편은 사업을 하다가 친가와 처갓집 돈을 탕진했고, 여러 여자를 만나기 까지 했다.

남편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자 전원주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연예계 활동에 더 집중하며 생계를 꾸렸고, 남편 몰래 모아둔 돈으로 주식에 소소하게 투자했는데, 당시 마련한 종잣돈 550만원으로 시작한 돈이 1987년 3천만 원으로 불려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친 셈이다. 현재의 원화 가치로 봤을때 1,500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이후에도 전원주는 나이 60에 출연한 그 유명한 통신사 CF에 출연하며 대박을 치게 되었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당시 번 돈을 모아 IMF로 조정장에 들어간 상가 건물들을 구입하게 되었다. 두번째 남편과 사별한 이후에도 전원주는 직접 낳은 아들과 재혼 남편의 아들을 잘 키우면서 두 며느리에게 용돈까지 줄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를 지닌 할머니가 되어 현재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힘든 현실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 그녀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