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지글지글거리는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데요.
그래서 장기역 3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장기동 고기집을 방문했습니다.
2층에 위치한 한마음 정육식당으로 간판이 커서 찾기 쉽고, 주차는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주차 지원이 가능해요.
한마음정육식당 김포장기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 120 2층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 120 2층
영업시간 : 금 ~ 일 11:30 – 22:00 / 월 ~ 목 14:30 – 22:00
전화번호 : 0507-1359-6079
매장으로 들어 오니 앞쪽에 정육 코너가 있어서 분주하고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보이고요.
위에 고기가 매달려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모형이었습니다.
안쪽에는 꽤 넓은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고요. 저희 아이도 옷만 벗어 놓고 재빨리 놀이방으로
뛰어가서 한참 놀다가 와서 고기를 먹었네요.
놀이방의 규모가 작은 키즈카페처럼 크기 때문에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와서 밥을 먹기 괜찮겠더라고요.
주문은 바로 테이블에 부착된 키오스크를 통해서 할 수 있었고요.
저희는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맛볼 수 잇는 소반마리 300g(43,000원)과
공깃밥(1,000원) 한공기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에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이곳은 좀 푸짐하게 나와서
만족스럽더라고요. 먼저 바로 끓여서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
한뚝배기가 무료로 제공이 되었고요.
추가 리필도 가능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데요.
파김치와 콩나물 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궁채 장아찌, 봄동 겉절이,
상추와 고추, 마늘과 쌈장, 후추 소금도 나왔고요.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오니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싸한 후추가 솔솔 뿌려져 있었고 몽글몽글한 식감이라서
고기 먹기 전에 한술씩 떠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이색적이게도 파채가 듬뿍 나오는데 여기에 쫄면 사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파채 쫄면이 기존으로 제공되는 것이라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어서 장기동 고기집의 소 반마리가 나왔네요.
차돌박이와 부채살, LA갈비, 갈빗살 등이 나와서
다채롭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여기에 새송이버섯과 꽈리고추도 있어서
함께 구워 먹기 좋았는데요. 소반마리는 여러가지의 소고기 부위를
맛볼 수 있으니 무얼 먼저 먹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먼저 불판 위에 차돌박이를 올려서 바로 구워 먹었습니다.
빠르게 구워지기 때문에 허기를 우선 달래면서
위장에 기름칠하기 좋거든요.
그 사이에 슥슥 비빈 쫄면도 한입 하고요.
쫄면이 제대로 쫄깃하게 삶아져 있고,
파채가 많아서 구운 차돌박이를 쫄면과 함께 먹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잘 구워지는 차돌박이는 잡내 하나 없이
야들야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전달했고요.
맛깔스러워서 이걸 더 주문하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장기동 고기집의 갈비살과 다른 부위도
구워 보았습니다. 얇은 부위도 있고 두툼한 것도 있어서
먼저 구워지는 얇은 부위를 먹고 갈비살 등을 이어서 구워 먹으면 되요.
부채살은 두툼하게 썰어 나오기 때문에
고기의 씹는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질긴 부분 하나도 없이 야들야들한 식감이라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도 한 숟가락 떠서 먹고요.
살짝 칼칼하면서 두부와 호박, 양파 등의 건더기가 많아서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다시 고기 한점 먹으면
왠지 계속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 다음에는
소 반판이 아닌 한판을 주문해 먹어야겠습니다.
마무리는 상추 위에 쫄면 좀 올리고
소고기를 올려서 먹었는데요. 이러니 최고의 한입으로
느껴졌네요.
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놀이방도 있어서
가족 외식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던 장기동 고기집입니다.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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