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송혜교 라이벌에서 이제는 세차장 사장님인데…최근 폐업하다

필더무비 2025.02.24 조회수

송혜교과 함께 2000년을 찬란하게 빛냈던 前 배우 출신 허영란의 근황

우리에게는 ‘순풍산부인과’와 ‘야인시대’의 배우로 잘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허영란. 그녀의 시작은 청춘스타였다.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같은해 방영한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단역,조연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게 되었다. 거의 90년대 후반은 허영란의 얼굴을 자주볼수 있어서 사실상 방송가의 공무원 이라는 인식을 줬을 정도였다.

그러다 1998년 인생작이라 할수있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무려 2년간 이 작품에 장기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빵을 너무 좋아하고 권오중 한명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종일관 변수와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에서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이후에도 ‘미우나 고우나’,’청춘의 덪’,’카이스트’ 등 인기 드라마와 여러 단막극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리더니 ‘야인시대’의 설향으로 출연해 김두한(안재모)만을 바라보는 애잔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는데, ‘순풍산부인과’ 오디션 당시 자신의 배역이 따로 없자, 오디션에서 “송혜교가 연기하는 역할을 줄것이냐”라고 말해 이를 인상깊게 본 감독이 그녀를 위한 캐릭터 ‘허 간호사’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순풍산부인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활동시기에 여러 작품을 활발하게 하던 두 사람 이었기에 이미지가 겹칠때가 많았다. 그래서 두 사람을 라이벌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흥미롭게도 허영란은 과거 송혜교 보다 먼저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인공 후보로도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허영란이 스케줄 문제로 출연하지 못하게 되면서 송혜교가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만약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면 허영란의 연기 인생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렇듯 2000년대를 풍미한 거대한 인생작들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인 그녀는 2016년 결혼후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 같은해 배우 출신인 김기환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유지하며 대전 가양동에서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며 자영업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근황을 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배우가 아닌 새 삶을 살것이라 봤는데…

그러던중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까까형’에 출연해 깜짝 놀랄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허영란은 대전에서 운영하던 400평 규모의 세차장을 접었다고 고백하며, 현재 남편과 서울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세차장을 폐업했다는 말에 갑작스럽게 운영이 어려워 접은줄 알았는데, 세차장이 있던 자리에 도로가 생기가 되면서 엄청난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온 이유는 다시 배우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복귀를 선언한 이유로는 배우로 활동중인 남편 김기환이 연기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남편의 꿈을 응원하고자 함께 서울로 올라오면서 본인도 배우일을 다시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제는 사랑꾼으로 거듭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그녀가 간만에 복귀하는 배우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