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강아지가 신중한 표정으로 동상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입에 물고 있던 공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공을 받은 상대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단단한 돌로 만들어진 동상이었죠.
그럼에도 강아지는 기다렸습니다. 마치 “자, 이제 공 던져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 동상을 올려다보며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몇 번이고 앞발을 살짝 들며 신호를 보내기도 했지만, 당연히 동상은 미동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강아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너무 티 나게 가만히 있네? 연기 이제 그만하고 같이 놀아요!” 라고 말하는 듯, 계속해서 공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눈빛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
“강아지: ‘이 사람… 너무 연기를 잘하는데?’”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순수하다 ㅋㅋ”
“동상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었으면 이 강아지랑 공놀이 100번은 해줬겠다!”
강아지들은 보통 공을 던지고 받아주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강아지는 누구든 자신과 놀아줄 거라 믿고 공을 내려놓은 것이겠죠.
혹시 여러분의 반려견도 엉뚱한 상대에게 공을 건네며 같이 놀자고 한 적이 있나요? 어떤 개들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공을 건네기도 하고, 어떤 개들은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장난감 가져와 놀이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 강아지도 어쩌면 동상이 가만히 있는 걸 보고 “저 사람은 진짜 엄청난 인내력을 가진 공놀이 마스터인가?”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우리도 강아지처럼, 상대가 반응하지 않아도 기대를 품고 기다리는 순간들이 있죠. 그리고 때로는 그 기다림이 뜻밖의 즐거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도 강아지처럼 기대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언제, 어디서든 재미있는 순간은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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