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보통의 엎드린 자세와는 조금 달랐다.
앞발과 뒷발을 모두 아래쪽으로 쭉 뻗고, 몸 전체를 바닥에 밀착한 채 완전히 힘을 뺀 모습이었다. 마치 녹아내린 듯한 자세로 바닥에 깔려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나는 이제 움직이지 않을 거야.” 라는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했다.
눈을 반쯤 감고,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에서 완벽한 ‘탈력 상태’가 느껴졌다. 평소 고양이들이 둥글게 몸을 말거나, 편하게 누워 쉬는 모습은 자주 보았지만, 이렇게 온몸을 바닥에 쭉 펼쳐놓은 자세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 덕분인지, 이 자세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
“고양이: ‘나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안 할 거야.’”
“이거 사람으로 치면 소파에 완전히 늘어진 상태 아닌가요?”
“바닥에 깔린 고양이… 너무 편해 보여서 나도 저러고 싶다 ㅋㅋ”

고양이들은 종종 완전히 몸을 바닥에 붙이고 휴식을 취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적을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완전히 편안하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
혹시 여러분도 이 고양이처럼 바닥과 한 몸이 되고 싶었던 순간이 있나요? 피곤한 날, 아무 생각 없이 온몸의 힘을 빼고 그대로 바닥에 눕고 싶었던 순간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이 고양이의 자세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가끔 힘을 너무 빡빡 주고 사는 건 아닐까?
모든 순간을 긴장하고 집중하며 보내기보다는, 이 고양이처럼 완전히 힘을 빼고 늘어져도 괜찮은 날이 필요하지 않을까?

오늘 하루, 잠깐이라도 이 고양이처럼 모든 걸 내려놓고 바닥에 착 붙어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세상도, 고민도, 잠시 내려놓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