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지 5년 넘어 요구한 축의금 줘야하나요?
지난 달 자녀 결혼을 마치고 경조사비와 인간 관계에 대해 몇 자 적는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지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하고요.
경조사비란 사전적 의미로 기브 앤 테이크라고 합니다.
영어로 give and take인데요.
상부상조의 개념이라는거죠.
지난 10년 간 애경사시에 참여했는데요.
본인 자녀 결혼식 축의금 답례 53%가 응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판단할 때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고 알리네요.
경조사를 몰라 축의금 답례를 못했을 경우에는 늦게라도 동참하면 고맙답고 합니다.
경조사를 알고도 안한 경우 어쩔 도리가 없지만 이름 석자만을 기억하겠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조금 협박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이에 자신이 했던 걸 알려주고요.
마음 전달할 곳을 상대방에게 알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면서 양해 바란다고 마쳤는데요.
퇴직 후 일체 연락이 없다 자녀 결혼식에 연락을 했다.
축의금 보내지 못했다고 이렇게 톡을 하는 건 좀 아니다.
VS
축의금은 품앗이 개념인데
이제 볼 일 없다고 받기만 하고 생깐 53%는 문제다..
참고로, 모바일청첩장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압도적인 의견이 주라는겁니다.
받았으면 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이죠.
본인 자녀 행사 생각해서 열심히 다녔을 것 같다면서 더욱 줘야 한다고요.
사실 받은 건 무조건 돌려주고 부조할 때는 못받을 생각하고 낸다.
이게 정석일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긴 하죠.
두번째인 이름 기억하겠다는 표현은 좀 역린을 건드린 느낌도 듭니다.
5년 동안 연락 끊겼지만 청첩장은 분명히 받았잖아요.
그렇다면 주는 게 맞는데 입 싹 씻는건 잘못이다.
회사에서 모아 받은 것이 아닌 개별로 받음 거면 줘야한다.
이런 경우때문에 부모님 퇴직 전에 자식 결혼 시킨다는 웃픈 현실이네요.
무슨 수금하는 거냐고 강하게 뭐라고 하는데요.
줬으면 나중에 모든 경조사와 10~20년 뒤까지 받을 거냐고요.
못받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했다는 의견입니다.
퇴직하고 5년이나 지났는데 하나씩 연락했다는 것도 대단하죠.
그 정성이 갸륵해서라도 보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차단한다는데 아마도 저 분도 별로 개의치 않을 듯.
퇴직했는데도 결혼했다는 소식 듣고 축의금 줬다는데요.
정상적인 마인드 이상으로 대단한 분같네요.
그만큼 서로 친하게 지냈던 게 아닐까 하네요.
모바일 청첩장까지 받고 돈 안 보내는 것도 좀 그렇긴 하고요.
5년이나 지났는데 모든 사람에게 보낸 분도 대단한데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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