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한 마리가 풀밭에 편안히 누워 있습니다. 바람이 살짝 불어오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녀석이 너무 깊이 잠들었다는 것이죠. 저 멀리, 다른 양들은 이미 한참 전에 이동을 시작했지만, 이 양은 꿈나라에서 돌아올 생각이 없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막대기를 가져와 양을 살짝 건드립니다. 하지만 양은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다시 몇 번이나 건드린 후에야 양이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졸린 눈을 반쯤 뜨고 주위를 살펴보는 양. “…어라? 다들 어디 갔지?”라는 듯한 어리둥절한 모습.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무리는 저 멀리 가버렸습니다.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마침내 현실을 받아들이는 듯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완벽한 낮잠이었겠네요… 하지만 대가가 크군요.”, “양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나 봐요.”, “이제 혼자서 길 찾기 미션 시작인가요?” 같은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혹시 무리도 일부러 조용히 떠나준 걸까요?ㅋㅋ”라며 장난스러운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양들은 원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이지만, 이렇게 한 마리가 뒤처지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다행히 양들은 본능적으로 무리를 따라가려는 습성이 있어, 금방 방향을 잡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너무 깊은 잠에 빠지면… 다시 따라잡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죠.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너무 몰입하거나 푹 쉬다가 정신 차려 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 순간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주는 당혹스러움은 우리나 동물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음번엔 이 양이 좀 더 신중하게 낮잠 시간을 조절하길 바라며, 오늘 여러분도 잠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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