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용 후 또 가려나 싶었던 곳인데 갑작스러운 여행 일정이 있어 다시 찾게 된 오션뷰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이었고 지난 범 밤 풍경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기에 이번 여행길에는 작정을 하고 밤 풍경을 둘러보았습니다.
이 글에선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 오션뷰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다른 시설보다 주로 야경을 소개합니다.
쏠비치 진도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송군길 30-40
국내 호캉스 추천, 오션뷰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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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출발해 점심 식사를 한 뒤 곧바로 업무 미팅을 하고 주변 여행지 한곳을 돌아본 뒤 느지막하게 도착한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 체크인을 한 뒤 곧바로 숙소로 들어왔다.
이 넓은 공간을 오늘도 혼자 사용해야 한다니 아쉽다.
그래서일까? 혼자 캠핑을 즐길 때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 이렇게 좋은 시설 속에서는 생겨난다.
외로움이라거나 고독감이라거나.
처음 이곳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을 이용했을 때 차분한 색감, 편안한 조명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여전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은 있고 없어야 할 것들은 없는 공간 구성.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함 때문에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로 알려진 장소, 여기에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없어야 할 것들 중 문제가 생기지 않는 물품을 개인 취향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숙소에서 언제부터 세면대가 화장실 & 샤워실에서 밖으로 뛰어나온 것일까?
그 시발점은 모르겠으나 좋은 선택 같다.
편하니까.
그리고 냉장고엔 생수 2개.
개인적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냉장고 속의 생수 제공과 비제공이다.
리조트는 조리,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해먹지 않는 쿠니이기에 구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생수가 있으면 호텔 맞고 없으면 리조트란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톤 온 톤의 채도와 명도 배열이 마음에 든다.
단조롭지 않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쿠니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밖으로 나선다.
체크인을 하며 보았던 풍경이 또 달라졌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본다.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라는 건 누구의 입에서 시작되어 어떻게 전파되고 자리매김하게 되는 걸까?
도대체 어떤 것들을 갖춰야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로 등극하게 되는 걸까?
그러한 면에서 개인적이긴 하지만 공통성을 찾아보니 일단 규모가 커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호캉스의 정의는 무얼까 생각해 봤다.
호캉스는 외국에서 쓰이는 단어가 아닌 콩글리시 신조어로 그 의미를 영어로 표현하면 ‘Hotel staycation’이 된다.
호캉스(Hocance)는 호텔(Hotel) + 바캉스(Vacance, 프) 조합으로 협의로는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로 이해되겠으나 광의의 의미로 호텔, 리조트, 펜션 등을 포함한다.
바캉스란 의미가 주로 더위를 피해 떠나는 휴가라 정착되었으나 호캉스는 더위나 추위에 국한되지도, 휴가 일수에 제약받지도 않는 모든 쉼을 아우른다. 더불어 잠을 잔다는 숙소의 개념으로 알려진 호텔, 펜션, 리조트에 머물며 그곳의 시설을 이용해 최대한 편하게 지내며 숙소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게 됐다.
그러한 호캉스의 의미에 비춰볼 때 소규모 시설을 보유하고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로 알려지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든다. 이 말은 갖춘 것이 많을수록(규모가 클수록) 더 편하고 지루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MZ 세대와 그 세대에 영향을 받은 일부 계층에서 소규모 호텔, 리조트, 펜션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미리 준비해 편안하게 즐기고 오는 방법을 호캉스라 표현하기 하지만 밈(meme)을 형성하기에는 너무 느린 변화이며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호캉스는 역시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러한 곳이 여기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과 같은 곳.
느릿하게 걸으며 주변을 돌아보니 밤에도 사진을 찍을 만한 포인트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지금 이것 외부 시설만 말하는 것으로 내부 시설로는 인피니티 풀(외부를 가장한 내부-대표적 호캉스 포인트), 8곳의 식음료 시설, 사우나, 세탁실과 같은 기타 부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잠시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을 사들고 객실로 들어왔다.
술 중에서 가장 몸에 안 좋다고 하는 맥주.
그냥 딱 한 캔만.
현재 시간 05시 37분.
본래의 계획은 8시까지 늦잠을 잘 생각이었는데 일찍 깼다.
알람을 맞춘 것도 아닌데 몸이 알아서.
이래서 습관이란 무서운가 보다.
다시 잠을 청해보려 누웠지만 눈만 말똥말똥.
결국, 어슬렁 일어나 사지를 움직여 본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때문인지 무언가 매끄럽지 않은 기분.
하지만 멈추지 않고 느릿하게 계속 움직움직.
각 관절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자 나갈 준비에 들어간다.
배가 고프다.
주말도 아닌 평일인데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생각보다 평일에 여행 다니는 분들이 많은 듯.
아니 어쩌면 쿠니처럼 업무가 있어서일지도 모를 일이고.
어느 순간 발견한다.
바다 저편으로 붉어진 하늘을.
일출과 함께 진도 쏠비치 리조트 호텔을 나선다.
이곳이 아무리 국내 호캉스 추천 장소라 할지라도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란 생각이다. 여행도, 일도, 사람의 관계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자아~~~ 그렇다면 오늘 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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