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 레스토랑은 전에도 다녀온 기억이 있는 곳으로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지만 플레이팅이 예뻤던 필리핀 음식 세부 맛집으로 기억됩니다. 세부 여행을 하며 한국의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500여 미터로 가까워 도보 이동 약 10분 정도 걸리는 세부 맛집이기에 더 좋았던 곳이죠.
Cabana Restaurant
The mark Resort PH Cebu, Punta Engaño Rd, 필리핀
필리핀 음식 세부 맛집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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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이동한다 해도 넉넉한 주차장이 있어 불편함이 없긴 한데 진출입로가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려운 편.
그렇지만 여행자가 직접 운전할 일이 뭐 있으려나 싶고 실제 대부분 전용차량을 타고 오거나 도보 이동을 하니 차량 교행 따위는 신경 쓸 일이 아니다.
필리핀 음식 세부 맛집 카바나 레스토랑은 2층.
외부에서는 완전히 다른 곳이라 생각했는데 내부에서 1층과 연결되어 있어 사장님이 동일한 분이란 생각.
1층도 식당이거나 레스토랑으로 보이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2층 카바나 레스토랑 분위기 깔끔.
조금 이르게 도착한 건가?
직원들이 꽤 분주하다. 보아하니 우리 일행 말고 단체로 손님들이 오는지 각 테이블 세팅을 위해 바쁘다.
어찌 되었든 업장에서 바쁘면 좋은 일이지 뭐. 그러던 차에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오는 직원 1명.
영어 좀 한다는 일행이 예약 상황을 말하니 곧바로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오~ 딱 좋은 자리로 안내를 해주는 직원.
역시 예약을 한다는 건 좋은 일인 듯.
이미 와봤던 경험이 있어 반가운 마음이기도 하지만 바로 옆으로 수영장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인 것도 마음에 든다.
낮에 온다면 수영장 너머로 오션뷰가 펼쳐질 텐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움이 생긴다.
마크리조트 세부라는 글자가 보이는 수영장 너머 수평선에 불빛이 보인다.
저 불빛은 올랑고 섬이다. 올랑고 섬은 샌 비센테 해양보호구역을 품고 있으며 서남쪽으로 필리핀 세부 호핑의 메카라 부르는 길우통건 섬의 힐루뚱안 호핑 포인트가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날루수안 마린 보호구역이 위치한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부근의 카오하간 비치에서 며칠 쉬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상황을 만들기가 여의치 않다.
필리핀 음식 세부 맛집이라 소문나 있긴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음식이 달려 나오는 건 아니기에 잠시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수영장 부근을 돌아봤다.
필리핀 세부 여행을 몇 번 오면서도 아직 마크리조트를 이용해 본 경험이 없다. 매번 주변 호텔이나 리조트.
그러고 보면 필리핀 세부 여행을 편식하는 듯한 기분.
그렇지만 세부 맛집을 찾아가는 건 항상 앞선 느낌이고 실제로도 매번 만족할 만한 결과라 생각된다.
음식이 나왔다는 동료의 전화를 받고 후다닥.
크아~ 역시 예상대로 플레이팅이 멋지다.
어느 식당에서든 모든 필리핀 음식이 이렇게 정갈하게 담기는 건 아니고,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건 아니다. 그러한 면에서 보면 이곳 카바나 레스토랑은 음식을 담는 것과 보이는 것에 정성을 기울이는 듯하다.
보기만 좋고 맛이 없다면 세부 맛집이란 말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당연히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것.
그것이 쿠니만의 생각이 아님은 동료들이 인정하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형태가 필리핀 음식으로서 정통성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느낌으로는 전통적인 필리핀 음식 더하기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퓨전이란 생각이 더 강하다. 그러나 근본을 찾아가면 정통성에 기반할 거란 믿음이다.
정통성을 보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시대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면에서 이곳 카바나 레스토랑은 매우 잘하고 있다 생각되며 그런 노력이 세부 맛집이란 호칭을 부여받게 된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느낌도 좋고 맛도 좋은 세부 맛집.
쿠니가 생각하는 카바나는 그렇다.
혹시라도 누군가 묻는다면 카바나 레스토랑은 추천할 만하고 나 스스로도 다시 갈 생각이 있는 세부 맛집이다.
다만, 정통성 있는 필리핀 음식인가에 대해선 노코멘트. 정통성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깔끔하고 맛 좋은 카바나 레스토랑.
추천해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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