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집사의 팔을 붙잡으려 합니다. 가볍게 앞발을 뻗어 팔을 끌어당기고, 마치 “여기 좀 가만히 있어 봐.”라고 말하는 듯한 태도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손을 대는 정도였지만, 점점 더 적극적으로 팔을 감싸 안으려 합니다.

하지만 집사가 살짝 팔을 움직이자, 고양이는 당황한 듯 두 눈을 크게 뜹니다. “어디 가? 내가 안고 있는데?”라는 표정으로 다시 팔을 꼭 붙잡고 늘어집니다. 이번에는 앞발뿐만 아니라 몸까지 밀착시키며,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듯한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집사가 한 번 더 팔을 움직이자, 고양이는 즉시 반응합니다. 앞발을 더 단단히 감고, 심지어 몸을 살짝 기대면서 완전히 안착하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팔을 베개 삼아 눕기까지 하려 합니다. “이제야 딱 맞네!”라고 생각하는 듯 편안한 자세를 잡은 고양이. 이쯤 되면 집사가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 ‘이건 내 거야.’”, “집사는 이제 몇 시간 동안 못 움직이겠네 ㅋㅋ”, “이 정도면 강제 집착형 애정 표현!” 같은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도 잘 때 내 팔을 베고 자요. 팔 저려도 못 빼겠어요.”라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고양이들은 자신이 믿고 좋아하는 대상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고양이는 머리를 부비거나 꾹꾹이를 하고, 또 어떤 고양이는 이렇게 집사의 팔을 꼭 안고 놓아주지 않기도 하죠. 이 고양이도 집사의 팔을 최고의 안식처로 여긴 것 같네요.

혹시 여러분의 반려묘도 특정한 자세를 고집하며 애정을 표현한 적이 있나요? 때때로 고양이들의 애정 표현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지만, 그만큼 따뜻한 감정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고양이처럼, 사랑하는 존재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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