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의 문수사는 봄이 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특히 4월 중순에서 말경, 경내를 가득 채운 겹벚꽃이 만개하면 화려한 분홍빛 물결이 절경을 이루는데요.
일반 벚꽃보다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겹벚꽃은 늦봄에 피어나면서도 오랫동안 화사함을 간직해, 봄의 끝자락을 더욱 낭만적으로 물들입니다.
문수사의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진 겹벚꽃길을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화사하게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벚꽃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서산 문수사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문수골길 201 문수사
▶운영시간 : 24시간
겹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서산 가볼 만한 곳, 문수사는 서산에 있는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문수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겹벚꽃나무들은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며, 푸른 산세와 어우러져 한층 더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봄시즌만 되면 많은 여행객들이 사찰과 어우러진 겹벚꽃을 보기 위해 문수사를 찾곤 하는데요. 일반적인 벚꽃과는 달리 평균적인 겹벚꽃의 만개 시기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여유로운 봄꽃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죠.

문수사 겹벚꽃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 다가오면 서산 문수사에는 일주문 밖에서부터 화려한 벚꽃길이 시작되는데요. 정확한 장소로는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공터 옆의 도로부터 겹벚꽃의 진가가 시작됩니다. 숲길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황홀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겹벚꽃 터널의 일주문을 지나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진분홍빛의 벚꽃이 환상적으로 물들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마치 봄비가 아닌 꽃비가 내리는 것처럼 하늘을 가릴 정도로 수 많은 벚꽃이 흩날려 곳곳이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수사 포토존

문수사는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꼭 가봐야할 문수사 포토존이 있는데요. 극락보전 공터, 일주문 진입로, 연못 주변 돌계단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인스타 사진으로 제격입니다.
참고로 청벚꽃이 아름다운 서산 개심사가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연계하여 방문하는 것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서산 문수사에는 일주문 기준 총 3곳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아랫마을에 주차를 한 뒤 여유롭게 걸어서 올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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