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수육 비빔밥 맛집 정마담 식당
특급 비법으로 삶아낸 돼지수육 맛집
정마담식당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산중앙로18길 16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수육,
이웃님은 언제 제일 맛있게 드시나요?
아마도 김장 김치하는 날이 아닐까 싶은데요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돼지수육 한 점에 김장김치 쭉 찢어
싸먹는 맛이란 어떤 맛난 음식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지요.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 한 상
맛집을 찾아 떠나온 구미 여행길에서 64년 손맛이 베인
돼지수육 비빔밥을 만났는데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돼지수육의 깊은 맛!
내 돈 내산으로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돼지수육이 조선 태조 이성계를
상징하는 음식이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돼지띠 기해생(己亥生)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고려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삶아 짓이겨 수육을 만들어 먹으며
분풀이를 했다고 하며 이후 성계육 또는 수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마담 식당 외관
구미시 산림조합에 서 그리 멀지 않은 골목길에
정마담 식당이 있더라고요.
구미 정마담 식당
주차장은 식당 옆 골목이나 진입 도로 옆 주차선에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경북 구미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선산읍 중앙로이지만
이면 도로 주차선이 여유가 넉넉해서 주차 불편은 없는 식당입니다.
구미 맛집이자 50년 장수 명가
외부 간판에는 64년 전통의 맛 정마담 식당이라
적혀 있는데 정마담이란 상호가 약간 의외로 다가온 식당이었어요.
혹시나 예전에는 마담이 운영하던 한정식집 요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래 봬도 50년 장수 명가이자
구미 맛집에 이름을 당당히 올린 돼지수육 맛집입니다.
돼지수육&비빔밥
2인분 기준 27,000원, 비빔밥 9,000원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차림
54년 전통의 맛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차림입니다.
혼자서 여행 중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기에
1인분도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메뉴판
정마담 식당 주메뉴인 돼지수육은 소, 중, 대 3단계로 주문이 가능하고
비빔밥은 오후 3시부터 주문이 가능했는데 1인분은 9,000원이고
돼지수육과 함께 주문하면 5,000원이더군요.
이왕 찾아온 김에 제대로 된 돼지수육 맛을 느껴보자 싶어서
호기롭게 돼지수육 2인분 소(小) 자와 곁들여 비빔밥까지
주문했습니다.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 한 상
그렇게 늦은 점심시간은 아니었던 터라 몇 사람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식당 내부를 둘러보던 중 주문한 돼지수육이
먼저 식탁에 차려졌습니다.
반찬이 무려 15가지에 상추쌈까지
식탁 가득 차려진 돼지수육 한 상 차림은
보기에도 좋고 인증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 한 상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돼지수육을 중심으로
15가지 반찬이 차려진 모습에 먹기도 전에
이건 진짜다 싶더라고요.
접시 바깥쪽에는 비계를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순살 수육과
비계가 붙어 있는 부위를 가지런히 깔고
중심부에는 씹을수록 고소한 부위를 깔아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거기에다가 익숙한 솜씨로 식탁 위에 가지런하게
차려내는 남자 사장님의 센스 있는 솜씨는
확실히 예사롭지 않은 맛집이었답니다.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 한 상
먼저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돼지수육 한 점을 새우젓과 함께
맛을 보았더니 수육을 삶을 때 특급 비법 양념을
사용한 듯 특유의 냄새도 없고 감칠맛이 끝내주더군요.
다음으로 쌈 위에 돼지수육을 얹고
마늘과 고추절임, 새우젓을 올려 한 쌈 싸니
비법 양념으로 삶아낸 수육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폭발하며 정신없이 흡입했네요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뒤이어 쌀밥 위에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표고버섯, 무나물, 김을
올린 비빔밥과 맑은 콩나물국을 내왔는데
맑은 콩나물국이 매콤하고 시원해서 입맛에 잘 맞아 좋았습니다.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비빔밥에는 청양 고추 다진 것을 넣어 비비면
맛이 있을 거라는 사장의 권유로 비벼서 먹어보니
칼칼한 맛이 배어 훨씬 맛이 좋았어요.
구미 정마담 식당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비빔밥 위에 돼지수육을 올려 먹는 맛도 색다른 맛이더군요
식당 내부
구미 정마담 식당 내부
조금은 혼란스러운 계산대 모습인데요
시각장애인 협회 구미시지회 후원의 집이더군요
구미 정마담 식당 내부
깔끔한 식당과는 다른 오래된 노포가 주는 안락감이
베인 정마담 식당입니다.
구미 정마담 식당 내부
식당 상호를 상징하는 정마담인 듯한
여주인 사진이 액자 속에서 미소를 띠고,
구미 정마담 식당 내부
좁은 식당 내부 한켠에는 군자란이 피기 시작했고
사계절 내내 피는 꽃기린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기운을 전해주더군요
구미 정마담 식당 차림표
정마담 식당 차림표에 보니 족발 한정식 메뉴도 있더군요
정성이 깃든 63년 전통의 돼지수육 맛은 어떨지 궁금했어요.
돼지수육은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고 해요.
이상으로 전국 맛집 여행을 위해 찾아간 구미 선산
정마담 식당에서 내 돈 내산으로 맛보고 온
돼지수육과 비빔밥 한 상 차림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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