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에 실려 온 설레는 벚꽃 소식, 서울 도심 속 낭만적인 벚꽃 포토존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기록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화랑대 철도 공원은 폐선된 기찻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숨겨진 벚꽃 명소입니다.
화랑대 철도 공원과 함께 경춘선 숲길을 거닐며 봄을 만끽하고, 감성 넘치는 노원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벚꽃 데이트 코스를 소개합니다.
화랑대 철도 공원

화랑대 철도 공원은 과거 경춘선의 간이역이었던 화랑대역이 2010년 폐역된 후, 철길과 역 주변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된 테마 공원입니다. 기차역의 씁쓸한 흔적과 자연이 어우러져 도심 속 낭만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며 봄가을엔 사진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춘철교
공원 내에는 과거 경춘선이 지나던 경춘철교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철교 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레트로한 추억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기찻길 벚꽃 터널
화랑대 철도 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폐철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벚꽃 터널입니다.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철길 위를 걸으며 낭만적인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노원 불빛 정원
화랑대 철도 공원에서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 중 하나로, 서울 최초의 불빛 정원입니다.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과 포토존이 10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환상적인 조화는 SNS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몰 전부터 22시까지 LED가 점등됩니다.

노원 기차마을 스위스관
스위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정교한 디오라마와 움직이는 기차 모형을 통해 마치 스위스 여행에 온 듯한 철도 공원 내 시설입니다. 화랑대 철도 공원을 방문하신다면 노원 기차마을 스위스관에 들러 미니멈 한 작은 유럽의 감성을 느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기차 테마의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노원 카페입니다. 이 카페의 특징은 철도 위로 기차가 서빙을 해주는 신박한 방식이 매우 독특하면서도 보는이로 하여금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꼭 들러보세요.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은 과거 서울과 춘천을 잇던 경춘선 철길이 폐선된 후,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인데요. 총 6km에 이르는 긴 숲길은 다양한 테마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풍경과 사진을 찍을 수 있죠. 경춘선 숲길은 총 3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구간마다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1구간 (녹천중학교~과기대 입구 철교 1.2km)
복원된 철도, 자전거 겸용 보행로, 잣나무 숲길 등 세 갈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봄 시즌에는 벚꽃 터널이 펼쳐집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낭만적인 사진을 남겨보세요.
2구간 (행복주택 공릉지구~공릉동 육사 삼거리 1.9km)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 맛집들이 모여 있어 숲길 산책 후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3구간 (옛 화라애역~서울시계 삼육대 앞 3km)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구간입니다. 울창한 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화랑대역(폐역)이 남아있어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협궤열차와 증기기관차 전시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경춘선 숲길 3구간은 화랑대 철도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벚꽃을 즐긴 후, 경춘선 숲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반대로 경춘선 숲길을 걷다가 화랑대 철도공원에 들러 벚꽃을 감상하는 코스가 대표적인데요. 두 곳을 함께 거닐며 취향에 맞는 장소를 따라 꽃놀이를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랑대 철도 공원
주소 : 서울 노원구 화랑로 608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 서울 노원구 화랑로 622 / 10-19시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 11-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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