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려한다면?

헬스라이프헤럴드 조회수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돌출된다. 주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며, 가족력이나 비만, 운동 부족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정맥류는 사실 질환의 정식 이름이 아니다. 정확한 질환명은 ‘정맥부전’으로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종아리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수면 중 근육경련 자주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하지정맥류(정맥부전)의 다른 증상으로는 ‘쥐가 났다’라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이 수면 중 다리에 발생하는 경우, 오래 서 있는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불편감,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에는 힘든 경우가 있다. 

이를 방치하면 혈관이 튀어나오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리 부종과 피로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맥부전은 단순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만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역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 치료, 허벅지 정맥 치료가 핵심

치료법으로는 허벅지 또는 종아리 뒷쪽 부위 정맥을 치료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있는데, 치료는 왜 허벅지에 있는 정맥에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정맥류는 종아리 부위에 생기지만 그 원인은 허벅지 쪽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 제거를 위해 허벅지 부위 정맥을 치료해야 한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고주파 치료, 접착제 치료, 기계화학폐쇄술 등이 있다. 박상우 교수는 “수술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디고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고주파, 접착제, 기계화학폐쇄술을 활용한 치료는 환자의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환자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골라야 한다“라고 전했다.

고주파 치료 vs 접착제 치료 vs 기계화학폐쇄술

고주파 치료의 경우 열을 이용한 시술로써 열을 가하는 주변 조직이나 신경에 손상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혈관을 따라 팽창마취를 해야 하는데 마취를 위해 15회 이상 주삿바늘로 찔러야 해 아픔을 호소하기 쉽다. 마취 적용 강도에 따라 인근 신경이 자극받아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압박스타킹을 2주가량 착용해야 한다.

접착제 치료는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술 후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킨다. 접착제 치료의 경우도 종아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경화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기계화학폐쇄술은 가장 빠른 치료 시간을 갖는 장점이 있다. 경화제를 사용해 혈관을 폐쇄하는데 접착제 치료처럼 팽창마취는 필요 없으나 고주파에서처럼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리 건강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헬스라이프헤럴드
CP-2023-044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팬들 몰래 5년 가까이 사귀는 걸 안 들겼다가 "바로 결혼 소식 알린" 연예인 부부
  • 지금은 돈 엄청 잘 벌지만 "옛날엔 가난해서 밥도 못 챙겨 먹었다는" 트로트 가수
  • "기아 PV5 꼼짝마!" 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 출시 확정...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기아, 2025 뉴욕 오토쇼서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 "새로운 GV90 인가?" 제네시스, 럭셔리 오프로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하이퍼카 'GMR-001' 세계 최초 공개!
  •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실과 오해 성인이라면 알아야할 정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주기적으로 당기는 자극 가득한 맛, 전국 부대찌개 맛집 5
    주기적으로 당기는 자극 가득한 맛, 전국 부대찌개 맛집 5
  • 살랑살랑 흩날리는 벚꽃잎을 구경하고 찾기좋은, 서울 벚꽃놀이 명소 근처 맛집 5
    살랑살랑 흩날리는 벚꽃잎을 구경하고 찾기좋은, 서울 벚꽃놀이 명소 근처 맛집 5
  • 따스한 밤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부산 노상 맛집 4
    따스한 밤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부산 노상 맛집 4
  • 곳곳에 숨은 맛집으로 가득한 도시, 인천 부평 맛집 5
    곳곳에 숨은 맛집으로 가득한 도시, 인천 부평 맛집 5
  •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놀랍게도 SUV가 아니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놀랍게도 SUV가 아니다.
  • 현대차그룹,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어떤 차에 들어갈까?
    현대차그룹,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어떤 차에 들어갈까?
  • 11일만에 999대 물량 완판… 한정판 내놓았던 ‘이 회사’ 감사 인사 전한다
    11일만에 999대 물량 완판… 한정판 내놓았던 ‘이 회사’ 감사 인사 전한다
  • 6월 1일까지 폭스바겐 주요 라인업 시승할 수 있는 행사 진행된다
    6월 1일까지 폭스바겐 주요 라인업 시승할 수 있는 행사 진행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주기적으로 당기는 자극 가득한 맛, 전국 부대찌개 맛집 5
    주기적으로 당기는 자극 가득한 맛, 전국 부대찌개 맛집 5
  • 살랑살랑 흩날리는 벚꽃잎을 구경하고 찾기좋은, 서울 벚꽃놀이 명소 근처 맛집 5
    살랑살랑 흩날리는 벚꽃잎을 구경하고 찾기좋은, 서울 벚꽃놀이 명소 근처 맛집 5
  • 따스한 밤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부산 노상 맛집 4
    따스한 밤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부산 노상 맛집 4
  • 곳곳에 숨은 맛집으로 가득한 도시, 인천 부평 맛집 5
    곳곳에 숨은 맛집으로 가득한 도시, 인천 부평 맛집 5
  •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놀랍게도 SUV가 아니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놀랍게도 SUV가 아니다.
  • 현대차그룹,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어떤 차에 들어갈까?
    현대차그룹,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어떤 차에 들어갈까?
  • 11일만에 999대 물량 완판… 한정판 내놓았던 ‘이 회사’ 감사 인사 전한다
    11일만에 999대 물량 완판… 한정판 내놓았던 ‘이 회사’ 감사 인사 전한다
  • 6월 1일까지 폭스바겐 주요 라인업 시승할 수 있는 행사 진행된다
    6월 1일까지 폭스바겐 주요 라인업 시승할 수 있는 행사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