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 네이버TV ‘소리맘라디오’ 건강식단 특강 성료
[헬스컨슈머] 3월 26일, 네이버TV 구독자 5.5만명의 맘방송 분야 1위를 기록 중인 ‘소리맘레이디오’에서 정은주 약학박사가 진행한 건강 특강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본 강의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알고 먹는 건강한 음식, 알쏭달쏭 단백질’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MC 치호의 진행하에 주부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단백질을 비롯한 식단 영양소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정 박사는 “단백질은 근육 유지, 세포 재생,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영양소”라며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소화 흡수율이 높고 생물가(BV) 지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육을 통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축산물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면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방송 중에는 국내 축산업의 변화와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정 박사는 “국산 축산물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축산물 이력제’가 적용되어, 소비자가 QR코드만으로 생산자와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력번호 조회를 통해 도축일자, 사육 일수, 농장 위치 등도 파악 가능해 안전성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효사료, 기능성 사료 도입을 통한 메탄가스 배출 저감, 가축분뇨의 비료 재활용, 축사에 태양광 패널 및 스마트 환기 시스템 설치 등은 국내 축산업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정부의 협력으로 진행 중인 ‘탄소중립 축산농장 시범사업’도 소개되며, 친환경적 축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특히, 정 박사는 ‘착한 축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동물복지, 순환농업, 로컬푸드의 가치를 강조했다. “좁은 공간이 아닌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사육된 동물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이는 더 건강한 축산물로 이어진다”며, “가축의 배설물을 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순환농업과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축산의 중요한 축”이라고 평가했다.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의 비교도 관심을 끌었다. 정 박사는 “단백질 함량과 소화율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지방 구성과 비타민 프로필에서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한우는 오메가-3, CLA, 비타민 E 함량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영양 성분, 지방 구성, 환경 요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정 박사는 “콩, 밀 글루텐을 기반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은 저지방, 고섬유질의 장점이 있지만, 메티오닌과 라이신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고, 비타민 B12와 철분 흡수율이 낮은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성 대체육은 고기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상호보완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덧붙였다.
또한 “일부 식물성 대체육은 질감과 맛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소비자들이 건강 식품으로만 인식하기보다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방송은 생애주기별 단백질 요구량, 이유식 단계의 식단 구성, 임신·수유기 영양 관리 등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댓글에는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아이 이유식에 어떤 단백질을 넣을지 도움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축산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단백질 섭취와 건강한 축산물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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