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긴 해도 서울에서 전남여행지를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유가 있다면 겸사겸사 방문하기는 쉬워도 말입니다. 마침 배를 이용해 제주 여행을 하게 될 매우 특별한 이유가 생겼고 그 이유를 지렛대 삼아 오전 업무만 마치고 곧바로 목포 가볼 만한 곳이라 소개받은 목포 삼학도를 둘러보고 정리해 봅니다.
삼학도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 1480-3
전남여행지, 목포 가볼 만한 곳 클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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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에 삼학도를 입력했더니 오만 군데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목포 삼학도’라고 입력하니 그제야 제 위치를 보여줍니다. 지금 주차한 곳은 목포 외항부두 주차장으로 심야 시간대에는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질 않는군요.
아주 여유로운 마음으로 잠시 주차를 하고,
건너편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마주한다.
현재는 관람이 가능한 시간이 아니므로 아쉽게도 패스해야 하지만 아이와 함께 목포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 중.
목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왼쪽으로는 목포 유람선 항구포차라고 되어 있는데 쿠니가 알고 있는 그 포차(포장마차 = 선술집)를 의미하는 것인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주도로 가기 위해서는 저 방향으로 뱅글 돌아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로 가야 하며 이곳에서는 약 5분 이내면 도착 가능한 곳.
목포 여행을 온 이유가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공원을 들렀을 때 갈 방향과 시간 정도는 체크해 둬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어쨌거나 지금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 있으며 목포 야경을 구경하러 온 셈이다.
이곳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주차장.
그리고 그 위쪽으로 다듬어진 공원 길을 걷는다. 인근에 목포 삼학도 파크골프장이 있다고 하는데 야간이라 그런지 확인되지 않는다. 굳이 확인하고픈 생각도 없었지만.
이 공원이 언제 조성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꽤 정갈하게 정리해 놓은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고 공원, 바다 과학관, 삼학도 공원을 세트로 묶어 하나의 전남여행지로 추천드리면 좋겠고 목포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지나 목포 삼학도 공원 소삼학도 방향으로 걷는다.
목포 여행을 할 때 가보면 좋을 곳.
트랙이 잘 만들어져 있어 야간 조깅이나 러닝을 즐기는 분들에게 딱 좋을 듯하다.
이 왼쪽으로는 등대 체험장과 목포 어린이 바다 과학관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게 들러볼 만한 것 같다. 그렇기에 아이와 함께 목포 여행이라면 필수코스라 생각된다.
이곳은 남도의 작은 섬이나 무인도를 연결해 조성한 곳이 아닐까 싶고, 그 중심에 목포 삼학도가 있다는 생각.
이 다리를 건너 볼록하게 올라온 저 건너편이 목포 삼학도 공원의 이름이 있게 만든 그 삼학도다.
소삼학도 안쪽 공원도 잘 다듬어진 듯 보이지만 조명이 없어 패스하고 곧장 목포 삼학도 공원으로 향한다.
제주행 배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그리 넉넉한 게 아니므로 중심 공원을 먼저 둘러보는 것으로 결정.
목포 가볼 만한 곳이라 할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중심지로 향하는 오르막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그 양쪽으로는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고루고루 만나보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삼학도.
목포 여행을 하며 목포 바다, 목포 공원, 목포 여객선을 이용할 때라면 계획표에 넣어두면 좋을 전남여행지다.
조명이 어두워 동백꽃을 온전하게 살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위에서 바라보는 목포 야경은 흡족하다.
이 길은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로 명명되어 있으며 왼쪽으로 가면 나눔길 전망대가 가깝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조금 길게 걸을 수 있다.
목포 야경을 홀로 보는 기분도 나쁘지 않다.
누군가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인지만 혼자 여행도 해볼 만하다 생각이 할수록 깊어간다.
봄기운 완연한 전남여행지 목포,
그중에서도 삼학도,
홀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뜬금없이 목포 여행에서 호기심 발동.
하지만 배를 타야 할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으므로 호기심을 제어하느라 은근 힘들었다.
몇 걸음 걷지 않은 듯한데 벌써 삼학도 전망대.
내려오는 길에 다시 보니 동백나무의 동백꽃이 조용한 화려함으로 은밀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동백꽃을 보기 위한 전남여행지를 찾는다면 굳이 이곳까지 오실 필요는 없지만 이곳에 왔기에 동백꽃을 보고 싶다면 목포 삼학도도 괜찮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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