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두 번째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이 문을 엽니다. 과거 설천초등학교 덕신분교장이었던 곳을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이름은 덕신야영장입니다.
국립공원공단 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신규 오픈하기 전 이용해 본 소감을 정리해 봤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대로 4110-9
남해캠핑장,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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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국립공원 덕신야영장
자동차영지 : 주중 15,000원 / 주말 및 성수기 19,000원
캠핑용자동차 전용 : 주중 26,000원 / 주말 및 성수기 33,000원
복합영지 : 주중 78,000원 / 주말 및 성수기 103,000원
하우스(솔막) 주중 55,000원 / 주말 및 성수기 70,000원
이제 막 벚꽃이 도로를 덮어가고 있는 이곳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덕신야영장 출입구 바로 앞이다.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그리고 남해충렬사, 이순신 바다공원 등이 매우 가까운 곳이기에 남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덕신야영장을 아지트 삼아 움직여도 좋을 것 같다.
약 1.1km 정도 거리에 남해대교가 있기에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 앞 길을 남해대로라 하며 그 길 곳곳은 벚꽃이 가득해 텐트 바로 위 벚꽃 캠핑은 아니지만 벚꽃 캠핑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만족스러울 것이다.
주변으로 바다가 보인다거나 고도 높은 곳의 캠핑장은 아니지만 농촌의 한적한 풍경이 풍요로운 곳.
과거 설천초등학교 덕신분교장으로 어린 학생들이 학업을 하던 곳이었으나 학생 수가 줄어들며 현재는 국립공원 야영장으로 변모를 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 안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왼쪽 방향 주차장에 주차 후 2층 건물 아래층으로 들어가 체크인을 하면 된다. 체크인 후 이용 유형에 맞춰 차량을 이동하면 된다.
복합영지에는 숙박형 카라반이 설치되어 있고, 하우스(솔막)에는 아담한 크기의 하얀 집이 세워져 있다.
하우스(솔막)가 설치된 공간 아래로 무언가 설치되어 있어 살펴본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로 그물 등반 체험장이다.
높이가 낮음에도 아이들의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래를 깔아놨다.
그 옆으로는 업사이클링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해양환경운동(바다쓰담)을 하는 시민들과 예술가, 공예가가 업사이클링 작품이나 장신구를 만들어 놓은 곳이며 추후에는 체험활동을 하게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어떤 작품은 그냥 그렇구나 싶다가도 어쩐 작품은 만들어 보고 싶거나 판매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존의 초등학교 건물을 새롭게 재창조한 한려해상 국립공원 야영장.
그 의미와 위치를 살펴보면 추후 많은 이들로부터 추천받을 남해캠핑장이 아닐까 여겨진다.
무언가 대단한 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늑함과 편안함에서는 너무 마음에 드는 남해캠핑장이라 하겠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친환경, 환경보호 등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곳이기에 쓰레기 처리에 미숙한 분은 싫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깨끗한 남해캠핑장 만들기에 동참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등이 들어갈 수 있는 캠핑용 자동차 전용 영지로 공간이 매우 넓다.
하지만 자동차 야영지는 공간이 넓지 않아 리빙쉘류 + 타프 설치를 기본으로 하시는 분에겐 적합하지 않다.
각 사이트마다 조명 + 소화기 + 배전반이 하나의 기둥에 설치, 구비되어 있다.
누전 차단 2구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국립공원 야영장이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쿠니의 텐트는 알파인클럽 벨라 미니쉘터 + 테무 야침 + 라이프아웃도어 테이블 & 의자.
미니멀 캠핑을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다 생각하며 애용 중에 있는 조합이다.
실내로 이동하다 보게 된 동백나무 한 그루.
어쩌자고 저리도 탐스러운지.
이곳은 개수장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와 테이블이 있고 싱크볼이 무지하게 넓어 2명이서 설거지를 해도 넉넉할 듯.
전자레인지 2기가 놓여 있고,
공용 냉장고 2기도 있어 필요에 따라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적당한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그 옆으로 여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고 남자 화장실과 화장실은 저 안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새로 오픈하는 곳이기에 깨끗할 수밖에 없는 화장실.
대부분의 캠퍼들은 여기 남해캠핑장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야영장 어디라도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안다.
이곳은 코인 샤워실이다.
500원짜리 동전이 필요하며 최초 기본금액은 1,000원이다. 이후 필요할 때 500원씩 더 투입하면 되는데 쿠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1,000원으로 아주 여유롭게 샤워가 가능하다.
덕신야영장을 주목받을만한 남해캠핑장으로 인정함에 있어 캠핑공간 외에 워케이션 홀, 실내 놀이터, 다목적실 등의 공용공간이 있어 작은 모임을 갖거나, 독서를 하는 등의 추가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결하게 구성된 공간은 복잡하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다.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사용하면 되므로 공간을 학습할 필요가 없으니 이용에 어려움이 없다.
이런 공간 구성은 일반적인 남해캠핑장에서 결코 만날 수 없다. 그렇기에 추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을 남해캠핑장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곱고 아리따운 국립공원공단 직원분들이 재미나고 의미 있는 참여공간과 활동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퍼라면 무조건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방패연 만들기.
쿠니도 시도를 해봤으나 실패했다.
자꾸만 뱅글뱅글 돌아버려서.
액자 만들기도 흥미롭다.
함께 한 국립공원공단 기자단 여러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사이트로 돌아갔다.
쿠니는 샤워를 하러 가기 전 혼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잘 밤에 커피 안 좋다는데, 게다가 믹스커피는 더 안 좋다는데 달달하니 믹스커피가 당길 때가 종종 있다.
아늑한 나의 잠자리.
그렇게 즐거움으로 채운 하루를 잠재운다.
확실히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게 마련이다.
갑작스레 추워진 기온 탓에 컵에 담아 놓았던 물이 얼어버린 이른 아침.
즐거움으로 마감한 저녁은 기쁨으로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시작해 보자 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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