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일본 여행이 대부분 일본 소도시 여행이었을 수밖에 없던 것은 여행 목적 자체가 등산, 캠핑, 트레킹이었기 때문이며 이 글에서 소개하는 대마도 여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마도는 일본 본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전남 신안의 어느 작은 섬처럼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는, 가는 길이 너무도 멀고 힘들며 시간도 많이 필요한 섬이지만 우리에겐 부산항에서 배 타고 1시간 10분만 가면 되는 자연환경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공기 맑은 섬입니다.
티아라 쇼핑몰 앞 4거리 풍경.
이즈하라 쇼핑 센터 티아라
일본 〒817-0021 Nagasaki, Tsushima, 厳原町今屋敷661−3
이즈하라 중심가 – 티아라 몰 부근
지금 보는 2층 건물은 복합시설로 완공된 지 10년이 채 안 된 건물이며 바로 앞은 둥글게 되어 있어 차량 회차 구간이기도 하고 바로 쓰시마 관광안내소 방문 차량의 일시 주정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 왼편으로 쓰시마 관광안내소(観光情報館 ふれあい処つしま)가 있으며 관광 관련 리플릿이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큰 기대를 하기보다 작은 정보라도 얻을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 정보라는 것이 우리나라와 달리 매우 제한적이란 느낌이 크다.
우린 엄청난 정보를 받아봐야 속이 시원한 데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글, 그림, 사진, 영상까지 엄청난 정보의 홍수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일본은 안 그렇다.
복합건물로 조금 더 다가서면 전광판이 보이고 현재 시각과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공중화장실이 있고 유리문 너머로 앉아 대기할 수 있는 의자와 여행 가방 보관함이 있다.
보관함 이용 시간은 09:00~17:00이며 이용 시 개당 1,000엔이 필요하다.
내부 섹션을 소개하면
위에서 소개했던 관광안내소 및 관리 사무실, 관광의 방, 특산품의 방, 체험 휴식의 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내용은 상상하시기 바라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으로.
이곳이 관광의 방이란 공간으로 조선통신사의 길 등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한국과의 관계, 지역의 특이한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09:00~17:00이며 매년 12월 29일부터 다음 해 1월 3일까지는 휴관이다.
도로 건너편 노란 간판의 약국에선 일본 소도시 여행을 하며 의약품 쇼핑 리스트 체크하는 곳.
대마도 여행을 하며 무언가 구매를 한다고 할 때 대부분 다이렉스 또는 저 약국에서 구매해 왔다.
그리고 약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티아라 몰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아마도 그 사이 말이 나왔던 것인지 이젠 그러지 못한다는 말도 들었다.
그리고 약국 바로 옆으로 4층짜리 건물이 티아라 몰.
그 오른쪽으로 텐진 신사, 우노토 신사, 하치만구 신사가 있는데 한국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아직 정확히 어떤 신사의 출입이 금지된 것인지는 모르겠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신사라는 말만 들었기에 하치만구(팔번궁)신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른 일본 소도시 여행에서는 못 봤을 내용들이 대마도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뉴스에서 알려졌듯이 와타즈미 신사의 한국인들 출입이 금지된 것은 많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된다. “감히 쪽바리 시키들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그 원인은 한국인들의 불법 주차, 고성방가, 음주, 흡연으로 촉발된 것이라 하니 대마도 여행을 가시는 분은 어그리 코리언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티아라 몰 1층의 모스 버거.
버거와 커피 한 잔을 먹으려면 1,000엔에서 1,500엔 정도 필요한데 그 오른쪽의 레드 캐비지에서 잘 담긴 도시락을 사면 700엔에서 1,000엔 정도 하며 음료를 하나 더한다고 하면 모스버거와 비슷한 듯하지만 도시락이 500엔 이하의 것도 있어 저렴하게 먹자고만 하면 레드 캐비지를 이용하는 게 더 낫단 생각.
하지만 모스 버거는 추레하지 않게 의자와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다.
대마도 맛집 – 사카나야 엔(肴や えん)
나름 대마도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인데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육고기 없는 물고기 식당이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로컬 식당의 전형적인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사카나야 엔
일본 〒817-0322 Nagasaki, Tsushima, Mitsushimamachi Kechi, 乙332-1
초밥, 튀김, 전복에 미소시루 한 그릇(리필 가능하다)의 세트메뉴다.
식사량이 많은 분에겐 감질날 수 있는 양일 듯.
그리고 무언가 미진함을 메우기 위해 추가된 모둠 회 한 접시.
쿠니가 해왔던 캠핑 & 트레킹을 돌이켜 보면 대마도 여행 동안 이 정도의 식사를 했던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가격은 저렴하게, 양은 많이 스타일이었다고 할까?
일본 소도시 여행으로 찾은 대마도 여행.
오늘 저녁의 하이라이트는 나마비~루(생맥주)다.
회 맛은 그냥 다 좋아서 잘 못 느낀다.
하지만 일본 생맥주는 일단 인정.
이번 대마도 여행은 캠핑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머지않아 다시 찾게 될 거란 생각을 하며 식사에 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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