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공장에서 운영하는 ‘내 안의 감옥’은 실제 교도소와 유사한 독방에서 24시간을 보내는 감옥 체험입니다. 독방에서 지내는 24시간 동안은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요.
요즘처럼 SNS가 발달된 현대인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고립된 공간에서 보내는 쉼과 명상, 그리고 사색의 시간을 갖는 것이 ‘진짜’ 힐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천 가볼 만한 곳 중 가장 독특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 행복공장에서 깊은 생각을 통해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공장수련원 빈숲

▶주소 : 강원 홍천군 남노일로 674
▶체험료 : 독방체험소(1박일) 100,000원
1.5평의 감옥(?)은 ‘행복공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 이름은 행복공장수련원 빈숲. ‘감옥’이라는 단어에 움찔했을 수도 있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들어가는 감옥,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잠시 멈춰 서는 곳이에요. ‘행복공장’이라는 이름부터 왠지 따뜻하면서도 뭔가 철학 있어 보이지 않나요?
내안의 감옥 구성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내 안의 감옥’입니다. 실제로 참가자가 입소하게 되는 공간은 약 1.5평 남짓한 독방으로, 창문 하나 없이 아주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침구와 바닥 난방, 작은 책상 하나가 전부인 이 방에서는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휴대폰은 반납해야 하고, 전자기기 역시 일절 반입이 금지됩니다. 읽을 수 있는 책도 하루에 한 권만 허용되죠. 세상과 단절된 1평 남짓한 조용한 공간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나’를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안의 감옥 진행 절차

행복공장에서 가장 인기 프로그램은 단연 ’24시간 독방 체험’ 입니다. 입소 전에는 실제 수형자 복장을 착용하고, 간단한 입소 절차를 거칩니다. 이 과정은 마치 교도소에 수감되는 듯한 몰입감을 주기 위해 연극 형식으로 연출되죠.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이 체험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듭니다. 하루 두 번 제공되는 식사는 배식구를 통해 전달되며, 체험 기간 동안 참가자 간 대화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침묵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결코 두려운 공간은 아닙니다. 바깥 세계와 단절된 감옥이라는 물리적 공간 안에서,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더 깊은 자유를 느꼈다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무한한 정보의 공간 속에서, 외부의 소음 없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오직 행복공장에서만 느낄 수 있답니다.
감옥 체험을 하는 이유?

행복공장의 감옥은 벌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무한한 정보의 세상 속에 홀로 던져진 ‘나’에게 ‘쉼’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지치고 혼란스러운 마음, 번아웃, 정체성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이죠. ‘내 안의 감옥’은 바로 그 마음을 잠시 멈추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은 나를 위한 것이었을까?”

이런 질문을 조용히, 깊이 있게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기회. 그저 하루를 쉬어가는 것이 아닌,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루를 만듭니다.
바깥세상과 잠시 떨어져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 안에서 마주하는 침묵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뜻밖의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조용히 더 나은 나를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죠.
조용하면서도 오롯이 자신의 내면 세계에 집중할 수 있는 행복공장을 홍천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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