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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하면서 성악가를 꿈꾼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실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진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IMF가 찾아왔고 집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계속해서 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
결국 성악을 포기한 이 아이는 아나운서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뒤 당시 MBC 공채 시험에서 2명의 아나운서를 뽑는데 3등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된 이 아이는 이후 서울에서 기상 캐스터 제안을 받고 올라와 MBC 기상 캐스터로 맹활약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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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에서 기상 캐스터가 되기까지의 과정
기상 캐스터를 하다가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오늘날 믿고 보는 대세 배우가 됩니다.
주어진 역할마다 독보적이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한번 보면 도저히 잊혀지기 힘든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 배우는 바로 김혜은입니다.
1973년생인 배우 김혜은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그녀는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됩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오게 된 그녀는 MBC 기상 캐스터로 맹활약하게 되는데요. 기상 캐스터로 날씨 소식을 전해오다가 지난 2004년 퇴사를 하고 배우로 전향하게 됩니다.
TV조선 ‘4인용 식탁’
◆ 성악에 대한 꿈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
그렇다면 성악과를 졸업했던 김혜은은 어떻게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길로 걸어가게 된 것일까요.
대학교 3학년 때 미국 연수를 떠나게 되었는데 정말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IMF 금융위기라는 상황이 겹쳐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악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기상 캐스터로 활동한 이후 배우로 전향한 특이 이력을 소유하게 되었죠.
영화 ‘범죄와의 전쟁’
김혜은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 8년 간을 MBC ‘뉴스데스크’ 기상 캐스터로 활동했습니다. 그 사이 2001년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하게 되는데요.
처음 연기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극심하게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출산 후 연기를 하겠다고 하자 남편은 배신감이 엄청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김혜은은 언제부터 연기를 결심하게 된 것일까. 기상 캐스터로 일할 때 카메오 출연 제의를 받고 부끄러워지고 싶지 않아 속성 연기 학원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그때 연기에 대한 재미를 배우게 되었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는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였죠.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 독보적인 존재감 드러내며 앞으로 행보 기대가 되는 배우
병원 직원들이 사모님 이제 못 말린다고 했고 지금은 남편도 자신이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김혜은은 전했는데요.
매회 출연하는 작품들마다 독보적인 캐릭터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제대로 남기는 배우 김혜은의 앞으로 행보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김혜은은 SBS ‘단단한 놈’을 시작으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스물다섯 스물하나’, ‘다리미 패밀리’, ‘조립식 가족’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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