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회사 대표, 열정 넘치는 엄마, 그리고 배우로 복귀하는 현영 근황
톡톡 튀는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2000년대를 풍미했던 방송인이자 배우 현영이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흥미로운 이력과 활동으로 또다른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1997년 SBS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현영은 172cm의 큰 키와 개성 있는 외모로 주목받았다.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와 뛰어난 예능감은 그녀를 빠르게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섹션 TV 연예통신’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으며,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안녕, 프란체스카’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누나의 꿈’, ‘연애혁명’ 등의 곡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2012년, 현영은 4살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 최원희 씨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슬하에 딸 최다은 양과 아들 최태혁 군을 두었으며, 최근 방송을 통해 자녀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 후 현영은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하는 듯했으나, 2020년 의류 사업 ‘허밍바이현영’을 론칭, 연 매출 8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공적인 CEO로 변신했다.
최근 현영은 방송에서 자녀들의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수료할 경우 1인당 학비만 약 6억원, 두 자녀 합계 12억원에 달하는 학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현영은 “딸이 운동장도 넓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운동하는 걸 보고 너무 좋아했고, 악기 배우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선택했다”며 국제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아이들이 사업 구상을 해 스스로 능동적으로 계획해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며 일반 학교와는 다른 차별점을 강조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배우로 복귀하는 현영은 영화 ‘하루 또 하루’에서 남편을 헌신적으로 지지하는 아내 ‘유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성실하게 살아온 가장이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영은 “이번 배역을 위해 계속해서 연기 공부를 해온 만큼 진정성 있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스크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모델, 방송인, CEO에 이어 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영. 그녀는 앞으로도 “엄마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장수 MC로 활약 중인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와 인연 역시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현영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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