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으로 먹는 ‘그 음식’이 오히려 갑상선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두유, 콩국수, 된장국, 삶은 무…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음식들을 건강식으로 여깁니다. 특히 콩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무는 해독에 좋다고 알려져 식단에 자주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들 식품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성분, 바로 ‘고이트로겐(Goitrogen)’입니다.
고이트로겐은 체내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고,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물질입니다.
무심코 매일 섭취한 식재료가 오히려 몸의 대사를 느리게 하고 피로, 체중 증가, 탈모,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인지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콩과 무, 갑상선 질환자에게 ‘이중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콩류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심혈관 건강과 여성 호르몬 균형에는 도움이 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겐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콩 단백질이 약물의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식사 간격을 조절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무 역시 문제입니다.
무에는 티오시아네이트라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생으로 먹거나 즙으로 마시는 경우 요오드 결핍을 유발해 갑상선종이나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오드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무와 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갑상선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면 갑상선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엔진과도 같은 기관입니다.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에너지 생성이 느려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체온도 낮아집니다.
손발이 차갑고, 이유 없이 부종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 속에서 콩류나 무를 매일 먹고 있다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콩으로 만든 두유를 매일 마신다거나, 무생채·나박김치를 매끼 곁들이는 식습관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라도 자신의 호르몬 상태나 대사 환경과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지키는 식단,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1. 콩류는 하루 1회, 소량 섭취로 제한
→ 특히 갑상선약을 복용 중인 경우, 콩 섭취는 약 복용 4시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는 생으로 먹는 양을 줄이고, 익혀서 섭취
→ 고이트로겐은 가열 시 일부 분해되기 때문에 무국, 조림으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요오드 함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균형 맞추기
→ 김,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는 요오드 보충에 효과적이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4. 두유, 콩국수 등 액상 콩제품은 주 2회 이하로 제한
→ 특히 아침 공복에 콩 음료만 마시는 습관은 피로감과 부종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내 몸의 상태 체크
→ 가족력이 있거나 피로감, 추위 민감도가 증가했다면 기능저하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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