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서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 회차보다 2곳이 늘어난 성과로, 전남 관광 자원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2년마다 발표된다.
7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전남 명소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엑스포해양공원 ▲죽녹원&관방제림 ▲섬진강기차마을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 ▲퍼플섬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총 8곳이 선정됐으며, 전 회차 대비 2개소가 증가했다.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는 7회 연속 선정되며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순천만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로 평가받으며, 겨울 철새 보기에도 좋은 전남 명소로 유명하다.
엑스포해양공원은 빅오쇼,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담양의 죽녹원&관방제림은 대나무 숲과 300년 역사의 고목이 어우러진 자연과 역사의 보고로 손꼽힌다.
섬진강기차마을은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한 기차 테마파크로 섬진강의 절경과 매년 열리는 세계장미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섬진강을 따라 뒤바뀌는 아름다운 풍경은 커플 데이트로도 추천하는 전남 명소다.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는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 건축물과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로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은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로 매실이 익어가는 전경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퍼플섬은 사계절 보라색 꽃이 만발하는 풍경과 함께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돼 국제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47만 그루의 편백숲이 만들어내는 힐링의 공간으로, 무장애 데크길과 황토길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위해 평가지표를 철저히 분석하고, 현장점검과 시·군의 협력으로 후보지를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의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멋과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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