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이미 다녀온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우리나라 일출 명소 남해 금산 보리암.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이라 하는 그곳을 이번에 처음 다녀온 뒤 느꼈던 그 감동을 정리해 봤습니다.
보리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 일출 명소 남해 금산 보리암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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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남해 금산 보리암 이야기가 나오면 쿠니는 이미 다녀온 것으로 믿고 있었지만 굉장히 낯이 익은 부분과 전혀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혼재되어 있어 이리송 했었다. 그리고 4월 초 다녀온 뒤 확실히 알게 된다.
쿠니는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으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다녀온 적이 없는 첫 방문지라는 것을.
일출 명소 남해 금산 보리암 주차정보
무료 이용 : 복곡 1주차장 주차 후 약 3.8km 도보 이동
셔틀버스 이용 : 복곡 1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편도 1,700원) 탑승 후 복곡 2주차장까지 3km 이동
유료 복곡 2주차장 : 승용차 1차량 1일 주차 5,000원(출차 시 결제) / 이 방법이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긴 하나 조금만 늦어도 복곡 2주차장의 공간이 없어 차가 빠질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이후 아래처럼 잘 다듬어진 길을 800m 정도 걸어 올라가면 그 유명한 일출 명소 보리암이 등장한다.
일출 명소로 가는데 일출을 못 볼까 싶어 급하게 오르다 보니 기운이 금세 딸린다.
그렇지만 휴식을 취할 정도는 아니기에 슬쩍 보기만 하고.
곧바로 남해 금산 보리암으로.
모르긴 해도 이곳이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이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과 일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디어 일출 명소 도착.
하지만 그곳은 벌써부터 올라온 태양이 얄미운 곳.
아침에 일어나 여유 부리며 커피 한 잔 마신 게 화근이었다.
일어나자마자 곧바로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구~ 아쉬워라!
그렇긴 해도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변 풍광은 아름답다.
일부러 아름답지 않은 곳을 차아보려 해도 찾기 어려운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 보리암의 풍경.
남해 금산 보리암의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는 간성각(看星閣)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는데 아마도 다른 건축물이 지어지기 전에 정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연등이 가득 달린 보리암 보광전(菩提庵 普光殿) 앞을 지나면 범종각(梵鐘閣).
그리고 그 옆으로 석불전이 위치하고 있다.
석불전을 지나 좁은 계단을 오르면 산신각(山神閣).
이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기가 막히다.
나뭇가지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나무가 더 자라면 이마저도 안 보일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쉬움이 크다.
산신각 앞에서 바라보는 일출.
이 역시 일출 명소다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한국의 산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텃새 곤줄박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쿠릴열도, 사할린 섬, 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산신각을 지나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가장 기가 강한 곳에 세워졌다고 하는 해수관세음보살상(海水觀世音菩薩像)앞으로 왔다. 당시 육로로 운반할 수 없어 헬기를 이용해 탑대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보리암을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을 때 그 1경을 바로 이곳 해수관세음보살상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앞에 보리암전 3층 석탑(菩提庵前 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석탑은 가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돌아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오지 못하다가 파사석을 싣고 건너왔다는 전설과 함께 김해시 구지봉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는 것을 원효대사가 이곳으로 옮겨왔다고도 한다.
이곳 남해 금산 보리암은 불교, 불자들에게 있어 풍경이 좋아 그냥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보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더 알려져 있다.
이곳과 함께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강화 석모도 보문사가 바로 3대 관음성지로 불리며 여수 향일암을 포함하여 4대 관음성지로 부르기도 한다.
아래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설법전이기도 한 예성당이고 오른쪽은 극락전이다. 예성당(禮聖堂)은 남해 금산 보리암의 주불전인 보광전과 마주하고 있다.
예성당 측면의 계단을 따라 쌍홍문 방향으로 걷는다.
어디를 봐도 감동인 일출 명소 보리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를 알겠다.
생각해 보면 난간을 만들고 데크로드를 만들지 않았을 때 이곳은 꽤 험한 곳이었을 텐데 이젠 그런 느낌이 없다.
험해 보이지만 안전한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
드디어 쌍홍문 앞에 섰다.
일출과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 쌍홍문이지만 지금 이대로도 추억에 남을 순간이라 하겠다.
Photo by 좋은생각
함께 걸었던 좋은생각님과 밍찡님 덕분에 예상치 못한 사진도 얻을 수 있었던 일출 명소 사찰 탐방.
다시 돌아봐도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명승지란 생각이다.
60여 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 금산산장.
산장에 들르면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 하나 먹고 가는 게 하나의 코스처럼 되어 있다.
금산산장의 테이블에 앉아 바라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함에 감탄사가 멈추질 않는다.
이번 탐방의 끝자락인 제석봉을 끝으로 다시 남해 금산 보리암 경내로 향한다.
가는 길에 만난 현호색
한 가지 색상이 아닌 오묘한 색상이 독특하다.
분홍과 파랑의 그라데이션이라 할까?
요즘의 4월이면 이 진달래는 느지막하게 피는 거 아닌가?
그렇게 아쉬운 일출 명소 탐방을 마치고 남해 금산 보리암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한다.
서울에서 꽤 먼 이곳까지 언제 다시 날을 잡아 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오늘이 마지막 방문은 아니라 믿는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에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가 충분해졌다. 그때도 함께 하면 좋을 두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Photo by 밍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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