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계획파 남편, 자유로운 영혼 안영미
개그우먼 안영미가 뉴욕 여행 중 남편과 공항에서 언쟁을 벌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안영미와 달리, 남편은 철저한 ‘계획 여행파’. 이 차이가 결국 큰 갈등을 불러왔다. 그녀는 “나는 공항 가서 이름만 검색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웃으며 회상했다.
안영미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남편은 여행 전 모든 것을 정확히 정리해놓고, 절대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서로의 성향 차이를 언급했다.
📌 안영미는 자유로운 즉흥파, 남편은 철저한 계획파로 성향이 극명히 달랐다.
공항에서 벌어진 대판 싸움, 이유는 예매 방식?
싸움은 뉴욕 공항에서 벌어졌다.
남편과 함께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안영미는 ‘이름만 검색하면 된다’는 생각에 좌석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이를 본 남편은 당황했고, 결국 “이게 무슨 무계획이냐”며 언성을 높이게 됐다.
안영미는 “제가 제 이름만 검색해서 탑승 정보를 확인하려 하자 남편이 너무 화가 나서 공항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이럴 거면 집에 갈래!’ 하고 짐을 들고 나갔는데… 비행기표 예매하는 법을 몰라서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뉴욕 공항에서 예매 방식 차이로 싸움이 벌어졌고, 안영미는 결국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 결국 이해하게 된 과정
하지만 이 싸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안영미는 “그때 처음으로 서로의 여행 스타일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게 됐다”며 그 이후로는 각자 역할을 정해 여행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비행기, 호텔 예약 등 계획적인 부분을 전담하고, 나는 일정 중 갑자기 떠오른 재미있는 아이템을 넣는 식”이라며 현재는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오히려 더 즐거운 여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부부는 싸움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며 여행 스타일을 조율해나갔다.
“난 그냥 살아 있는 게 신기한 스타일”
안영미는 본인의 즉흥적인 성격을 “나는 그저 살아 있는 게 신기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준비하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반응하고 즉시 결정하는 성향이라는 것이다. 반면 남편은 모든 일정을 시간 단위로 나눠 계획하는 타입.
이처럼 극과 극인 성향 차이는 종종 충돌을 빚지만, 오히려 이런 차이 덕분에 서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미가 좋다’는 평도 많다.
📌 안영미는 완전 즉흥 스타일로, 반대 성향의 남편과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결혼 후에도 여전한 개그 본능
결혼 후에도 안영미는 특유의 개그 본능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과 싸워도 웃긴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화가 다 나지 않는다”며 개그우먼으로서의 자질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녀가 공항에서 “집에 갈래!” 하고 나섰다가 예매 방법을 몰라 발길을 돌린 에피소드는, 안영미표 유머와 일상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 안영미는 부부싸움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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