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에 복귀작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원조 청순 여배우 수애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수애(본명 박수애)는 1979년 9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서울구암초등학교, 당곡중학교,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現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에서 실용영어를 전공했다. 168cm의 키에 단아한 외모,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수애는 청순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배우로 평가받는다.

수애는 연예계 데뷔 전 4인조 걸그룹을 준비하며 랩을 담당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잡지 모델과 드라마 단역으로 활동하던 중, 소속사 사장의 권유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2002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 짝사랑’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수애는 2003년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에서 첫 주연을 맡아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4년 영화 ‘가족’에서는 소매치기 소녀 역할을 맡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스크린 데뷔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같은해 방영한 ‘해신’에서는 단아한 이미지의 ‘정화 아가씨’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6년 영화 ‘그해 여름’에서는 이병헌과 함께 애틋한 멜로 연기를, 2008년 영화 ‘님은 먼 곳에’에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나서는 여인 ‘순이’ 역을 맡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드라마를 통해 ‘멜로 퀸’과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사랑받던 그녀는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게 되었다.

이밖에도 수애는 공식 석상, 특히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이는 우아하고 세련된 드레스 스타일로 유명하다.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 스타일은 “드레스”와 “수애”를 합쳐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다.

2021년 JTBC 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욕망을 쫓는 ‘윤재희’ 역을 맡아 열연했지만,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최근에는 2024년 10월 소방관 처우 개선 캠페인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따뜻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수애의 차기작 관련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수애는 드라마 ‘내부자들’ 시리즈의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자들’은 2015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동명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만약 수애가 ‘내부자들’ 출연을 확정한다면, 2021년 ‘공작도시’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셈이다.

참고로 이번 ‘내부자들’ 드라마 버전은 ‘부부의 세계’,’미스티’,’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이 메가폰을, 영화 ‘암살’과 ‘모가디슈’를 집필한 이기철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가 남성 중심의 서사였다면, 드라마는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확대된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가 영화에서 백윤식이 연기한 이강희역에 캐스팅 되었을며, 구교환이 이병헌이 연기한 정치깡패 안상구를, 김지연이 여자형사 우진숙역을 제안 받은 상태다. 수애는 극 중 신문가 간부 강영임역의 제안을 받아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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