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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서 만화 캐릭터 너무 닮아 귀엽다며 난리난 한국 여배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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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오우리 배우를 만나다

지난 2월 방영해 기대 이상의 글로벌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U+모바일 tv 시리즈 ‘선의의 경쟁’. 이 작품에서 2등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고생 최경을 실감 있게 연기한 배우 오우리는 현재 영화계와 드라마 업계가 기대하는 괴물 신예다. 2023년 화제의 독립영화 ‘지옥만세’를 통해 기대주로 자리 잡았으며, 이 작품 이후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이번 ‘선의의 경쟁’도 그중 하나였다.

‘선의의 경쟁’의 흥행 성공 후 오우리의 입지와 앞으로의 행보를 의미심장하게 보는 이들이 많다. 2년 전 ‘지옥만세’의 첫 인터뷰 때도 앞으로 더 성장할 것임을 예감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그녀는 한국 영화,드라마의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렇게 성장하는 배우를 볼 때마다 기자로서 뿌듯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런 뿌듯함을 안겨준 그녀를 2년 만에 직접 만나 작품 출연 소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옥만세’ 이후 오랜만이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자들이 배우님의 가치를 알아본것 같아서 보는 이로써 뿌듯했다. 영화 ‘너와 나’때 등장해서 반가웠고, ‘웰컴투 삼달리’, ‘살인자ㅇ난감’, ‘노웨이 아웃’ 등에 출연하신 걸 잘봤다. 이번 선의의 경쟁을 포함해 상업 작품에 잇달아 합류하신 소감은 어떠신지?

사실 상업 작품을 하다 보니 부담감이 많이 컸다. 그럼에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이번의 최경 역할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는데, 극 중 경이의 욕심과 내 욕심이 비슷해서 저절로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연기하는 내내 내 감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더욱 감사드릴 따름이다. 빨리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경은 어떤 캐릭터로 생각하며 표현하려고 했나? 단순한 우등생 이전에 2등 콤플렉스의 애환과 스트레스가 유독 심해 보인 캐릭터였다. 그리고 은근히 귀엽고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

경이가 딱 한눈에 봤을 때는 애민하고 말도 쌔게 하는 친구다. 사실 나는 아주 츤데레 같은 캐릭터라고 봤다. 그런 매력들을 잘 살리고 싶었다. 사실 경이의 선택을 보면 정의롭다고 생각했다. 정의로운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봐서 그런 경이의 모든 마음이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클 뿐이지 남을 미워하는 마음은 아니라고 봤다. 유제이(혜리)에 관해서도 제이는 1등이어서 미운 것도 있지만 제이한테도 진짜 친구로서 더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작품이 청춘물인 동시에 수사물, 성장물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런 다채로운 장르가 있어서 어떠셨는지?

나도 너무 재미있었다.(웃음) 순간순간 화마다 다른 장르를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클럽 신이 너무 재미있었다. 코미디를 하는 것 같았는데, 프롤로그 장면에서 대머리 분장도 하고 아줌마도 되어보고 아바타 분장도 했다.(웃음)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지옥 만세를 포함한 이전 작품의 배우님의 여고생 캐릭터를 본 입장에서 까칠하고 분석적인 면모가 강한 배우님 캐릭터가 꽤 흥미로워 보였다. 배우님 캐릭터 하면 반항아와 다소곳하면서 할 말을 하는 여고생의 모습이 강했다. 그래서인지 우등생은 좀 달라 보였다. 우등생 경이를 연기한 소감은?

사실 나도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다.(웃음)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신 공부에 매달렸던 나를 떠올랐다. 진짜로 수학문제를 푸는게 있었는데, 사실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수포자'(수학 포기자)여서…(웃음) 특수 기호를 만날때 마다 어려웠다. 쉬는 시간에도 교과서를 보면서 예리(강혜원)와 함께 공부하며 연습했다.(웃음)

-절대 배우님 좋으라고 절대 하는 소리가 아니다. 오늘 아침 인터뷰로 만난 정수빈 배우가 배우님을 언니라고 말했을 때 살짝 놀랐다. 생각해 보니 동갑이 아니라 언니였구나.…라는걸.(함께 웃음) 여고생으로 분한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 이번에 안경에 단발 헤어스타일도 돋보였다. 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게 있다면?

머리를 자른 것도 있었는데, 얼굴이 너무 동글해 보여서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 캐릭터의 포인트여서 머리를 아예 1자로 잘랐다. 그리고 초췌한 모습을 유지했고, 각질이 일어나 보이려는 모습도 소화하고자 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보면 내가 저승사자로 보이기도 했다.(웃음) 사실 그게 편했다. 살도 빼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경이는 편하게 먹고 해도 된다고 해서 편하게 연기했다.

-흥미롭게도 ‘지옥 만세’때 엄마가 싱글맘인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적이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도 모녀 관계가 남다르게 그려진다. 엄마를 증오하면서도 변리사 같은 비슷한 직업을 추구하거나 어디가 모르게 서로를 닮고 챙겨주는 모습이 묘하게 그려졌다. 배우님 연출작에서도 모녀 관계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번 작품 속 모녀 관계를 어떻게 보셨나?

모녀관계는 때레야 땔 수 없이 닮아가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이와 엄마의 관계는 어쩔 수 없이 닮아가는 모녀의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연기하는 과정에서 경이 엄마로 출연한 고성희 선배님이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신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대본 리딩 때 안경과 헤어스타일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나중에 현장에서 뵈었을 때 똑같이 매직을 하셔서 놀라웠다. 내가 봐도 나와 똑같아 보일 정도로 변하신 거였다.(웃음) 배울게 많았고 너무 좋은 분이셨다.

-경이가 모태솔로인데 성에 남다르게 눈떠있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하고자 했나? 개인적으로 십대 여고생의 성적 욕구를 정면에서 다루면서 이를 스트레스로 연결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쩌면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람들 모두가 숨겨온 이야기고 불편하지만, 솔직히 이 이야기를 꼭 다뤘으면 했다. 그래서 나는 최경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민감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인 만큼 내가 불편한 감정으로 연기하면 안 된다 생각했고, 되도록이면 당당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오히려 나는 현실적인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 같아서 좋았다.

-‘선의의 경쟁’의 예상치 못한 글로벌 흥행 소감과 인상깊었던 글로벌팬들 반응은?

해외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있는데, 바로 도라라고 한다. 예전에 보던 만화 캐릭터중 하나인 도라와 닮았다며 좋아하시더라.(웃음) 어쨌든 나를 예쁘게 봐준것 같아서 좋았다. 나는 픽사 ‘인크레더블’에 나오는 에드나 박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캐릭터와 연결 시켜줘서 기분이 좋았다. (웃음) 이렇게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는데, 만나볼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

-커뮤니티에서도 배우님을 ‘리틀 천우희’라고 언급하더라. 개인적으로 ‘지옥마세’때도 그런 비슷한 면이 있어서 좋았고, 천우희 배우처럼 배우님도 그렇게 성장할거라 생각한다. 소감은?

정말 그러고 싶다. (웃음) 옛날 고등학교 입시할때 천우희 배우님의 ‘한공주’속 모습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부터 내심 기분이 좋았다.(웃음) 나도 천우희 선배님을 볼때마다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시는 모습이 매력적 이었고, 부러웠다. 연기적으로 많이 닮고 싶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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