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스틸러 배우 차청화의 파란만장한 성장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차청화가 파란만장한 연기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2005년 연극으로 데뷔 , 긴 무명 시절을 겪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직장 생활을 병행했던 그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차청화는 학창 시절 전교 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범생이었지만,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계학과 합격 후 몰래 연극영화과에 지원,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며 설득 끝에 꿈을 좇을 수 있었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로 데뷔 후 목 상태 악화와 폐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20대 후반에는 홍보 회사 등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다. 결국 30살이 되던 해, “대본 속 활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몸으로 표현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서른 살에 다시 연기를 시작한 차청화는 신동엽이 설립한 DY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무명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녀에게 유재석은 따뜻한 밥 한 끼를 챙겨주듯 용돈을 건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차청화는 “팬에서 용돈 받는 후배, 이제는 예능 동료까지… 감개무량하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재석 또한 “그때 그 단발머리 연습생인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 동안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으며 연기 경력을 쌓은 차청화는 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철인왕후’에서 신혜선(김소용 역)의 곁을 지키는 최상궁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다양한 매력을 바탕으로 10개 이상의 CF를 촬영하며 CF계의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또한 차청화는 배우 염혜란, 정이랑과 함께 닮은꼴 배우로 언급되기도 한다. 세 배우 모두 개성 있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차청화는 2023년 10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2024년 건강하게 출산하며 엄마가 된 그녀는, 출산 후에도 SBS 드라마 ‘귀궁’과 ‘사계의 봄’ 출연을 확정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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