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팔공산 갓바위는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 소원성취 명소입니다. 마음의 평안과 더불어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방문하는 경산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경산 팔공산 갓바위와 선본사는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불교 성지입니다.
게다가 경산 팔공산 갓바위가 위치한 해발 852.9m의 관봉 주변 경치가 아름답지요. 경산 여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면 종교관과 무관하게 들러보셔도 좋을 경산 가볼 만한 곳이라 소개합니다.
팔공산갓바위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81-55
선본사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
관음휴게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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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휴게소 셔틀버스 이용안내
주차장 이용방법
팔공산 국립공원 1주차장 또는 2주차장 검색
이곳 주차장은 1, 2, 3, 4로 나뉘어 있으나 2025년 4월 현재 검색은 1 또는 2주차장으로 검색해야 된다.
4주차장이 가장 위쪽에 있으며 이보다 더 위에 있는 주차장은 관음휴게소 주차장이다.
보통은 이곳에 주차 후 약 750m를 도보 이동해 들머리까지 이동하지만 경사로이기 때문에 노약자에겐 힘들다. 그런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셔틀버스 이용방법
셔틀버스는 공공운영이 아닌 민간운영이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공양초, 공양미, 음료수 등을 구매하면 서비스 승차권을 한 장씩 나눠준다.
예전에는 별도 셔틀버스 비용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아닌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돈을 받자고 치면 운수업이 될 테니 민간에서 그냥 운영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음료 마시는데 서비스 승차권 주는 건 전혀 문제없을 듯하다.
대중교통 이용방법
대구대학교 기준 803번 버스를 이용해 갓바위 종점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있겠다.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요 시간은 1시간~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아래는 803번 버스 평일 시간표.
아래는 803번 버스 주말, 공휴일 시간표.
경산 팔공산 갓바위 계단 천천히 걷는 시간
들머리 오른쪽은 선본사 극락전 방향이고 왼쪽 다리 금륜교(金輪橋) 건너 경사로가 본격적인 시작점.
경사로를 지나 약 1,200여 개의 계단이 있다고 하는데 직접 세어본 건 아니다. 과거 돌계단일 때 그러하다 하는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임시로 설치해 둔 비계(飛階)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트레일 런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20분 컷도 가능할 듯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35분 내외를 예상한다.
다시 갈림길인데 본래 직진을 해야 하지만 2025년 4월 현재는 공사 중이라 출입 금지이며 왼쪽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제부터 속도를 조금 더 늦춰 걸어도 좋겠다.
길이 좁기 때문에 양방향 일렬 통행이 기본이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져 외국인들의 산행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 반갑게 눈인사라도 나누는 게 좋겠다.
단 한 번의 평탄한 길, 내리막길 없이 성실하게 오르막길이다. 거기다가 주변 풍경이 탁 트인 곳 없기에 심신이 피곤하다 생각될 수도 있지만 경산 팔공산 갓바위가 그리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고개가 팍팍 숙여지고 발끝의 움직임만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즈음인가 싶어 고개를 들어봐도 먼저 오르는 사람 엉덩이만 보이니 돌아갈까도 싶겠지만 조금만 더.
삭막해 보이는 비계(飛階) 계단이 보이면 진짜 얼마 남지 않은 거다. 볼 품은 없지만 조금만 더.
선본사 중단 도착.
어느 순간 꾸리꾸리 한 냄새가 나면 선본사 중단에 도착한 것이다. 꾸리한 냄새는 화장실 향기다.
선본사 중단 마당에 위치한 석탑 주변으로는 소원성취의 염원을 가득 품은 연등이 매달려 있다.
사람들은 어쩌면 이 하나를 위해 이곳을 경산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찰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져 있다.
이제 선본사 상단을 향해 오르기 시작.
여기까지 왔다면 죽으나 사나 끝까지 가야만 한다.
엎어지면 마빡 깨질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
선본사 상단 – 관봉 정상
경산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유리광전(琉璃光殿)은 약사여래삼천불전이라 부르기도 하며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다.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우환을 없애주는 부처라고 한다. 유리광전을 지나 소원지, 광명기도, 일년기도 접수처.
엄청나게 많은 연등의 향연.
비구름 가득해 칙칙한 회색 하늘이지만 그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등이 가득하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을 대표하는 관봉 석조여래좌상의 높이는 약 4m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경산 팔공산 갓바위는 선덕여왕 때 조성되어 세인들이 관암미륵불로 부르고 있고 기도에 응답하는 영험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자리자리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고 바라는 바를 기도하고 있다.
이곳을 경산 가볼 만한 곳으로 부르는 데에는 이런 아름다운 정상 뷰가 한몫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니 종교적 관심사 밖이라 해도 이곳을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하겠다.
이제 하산을 해야 할 시간.
계속해서 사람들이 올라오니 적당히 시간을 보냈다면 빠르게 자리를 비우는 것이 상호 예의일 듯.
경산 가볼 만한 곳의 정수를 보여주는 관봉의 경치를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 선본사 하단을 향한다.
현재 선본사 하단은 갓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를 수 있으나 공사 중이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다.
참배를 위해 삼성각을 들러야 할 이유가 없다면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 꼭 내려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선본사 하단의 삼성각을 둘러보고 다시 중단으로 올라오는 길에 애자모 지장굴을 살펴본다.
굴 안쪽에 자그마한 지장보살입상이 보인다.
이제 선본사 극락전이 위치한 곳으로 쭈욱 하산.
비계로 만들어 두었지만 꽤나 튼실하게 만들어진 것인지 흔들림이 없다.
선본사 극락전
산중 사찰 특유의 맑은 공기와 새소리, 바람 소리가 함께하는 선본사의 경내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정문의 성격으로 보이는 범종각 누문.
누문의 높이가 낮아 키가 큰 분들은 머리 조심.
범종각 누문을 통과한 뒤 뒤돌아 보면 중앙 범종을 비롯 불전 사물을 볼 수 있다.
양쪽의 건축물은 승방이나 요사채로 보이며 중앙에 위치한 법당이 극락전이다.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어 무량수전이라고도 부르는 법당이다.
극락전 오른쪽으로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다. 산신각(山神閣)은 본래 불교의 법당이 아닌 민간신앙을 수용하는 과정인 습합(習合)을 통해 생겨난 법당이기에 전(殿)보다 격이 낮은 각(閣)으로 칭한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에 이어 선본사 상, 중, 하단 그리고 선본사 극락전까지 두루 살펴봄으로써 경산 사찰 탐방을 마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을 드러내어 고백하고 희망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러한 때 소원성취 명소라 하는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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