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제주 용두암입니다. 그것은 제주도 혼자여행이든 단체여행이든 동일합니다. 특히 공항에서 차로 10분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착하자마자 혹은 떠나기 직전 가볍게 둘러보기 딱 좋은 제주공항근처 볼거리로 손꼽히는 제주 용두암의 매력을 소개해 드립니다.
용두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두암길 15
제주공항근처 볼거리 제주 용두암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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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명소, 제주 용두암
용두암은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위치한 자연 암석 지형으로, 수천 년 전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용머리를 닮은 형상 때문에 ‘용두암(龍頭岩)’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마치 바다를 향해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여러 명과 여행을 하다 보면 종종 의견이 맞지 않아 의견 조율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쿠니처럼 제주도 혼자여행을 하게 되면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어 좋다.
주차장을 나와 조금 걸으면 이렇게 도로가 나오고 그 너머로 제주바다가 보일 때 제주공항근처 볼거리라 말하는 용두암을 만날 수 있다.
선물샵 이름도 용두암 샵.
제주도 돌을 깎아 만든 걸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긴 한데 제주도 돌 없어지는 거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커피 한 잔에 2,000원. 일단 용두암 다녀온 뒤 한 잔 사가야겠군.
이 역시 제주도 혼자여행의 특혜다.
여럿이라면 카페를 가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을 텐데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보이는 모든 곳에서 마음 가는 대로.
전설에 따르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용이 분노와 아쉬움을 품고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그 신비로운 분위기와 더불어 제주도의 자연이 만들어낸 조형미를 느낄 수 있다.
제주 용두암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일출이나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고 한다. 쿠니는 아직 그 시간의 용두암을 직관하지 못한 상황.
바람 많은 제주라 하지만 오늘은 유독 바람이 더 심한 것 같다. 제주바다가 바람에 날려 이곳까지 날아온다.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 마치 바다로 날아오르려는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 하나가 여행자들의 시선을 끈다. 제주공항근처 볼거리 중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유다.
이런 감정들 역시 제주도 혼자여행과 여럿이 왔을 때가 다르다.
해녀가 아닌 인어가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약간 바보 같은 순둥이 미소를 짓고 있다.
제주도 혼자여행을 즐기고 있는 쿠니야 캠핑으로 단련이 되어 있다지만 저기 스마트폰 조작에 열심인 저분들은 오늘 날씨 지랄맞다고 투덜 거리고 있는 중은 아닌지 모르겠다. 제주 용두암이 아무리 제주공항근처 볼거리라 해도 바람이 심해 중심이 흔들릴 정도면 오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바람이 심히 불어도 뜨고 내리는 비행기는 바삐 오르내린다. 이런 날은 특히 조심해야 할 텐데.
제주 용두암, 용의 전설
제주공항근처 볼거리 용두암과 얽힌 전설은 크게 두 가지로 축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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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렸다. 이때 화살에 맞아 힘을 읽은 용의 몸이 바다에 잠기고 하늘로 향하려는 의지에 의해 머리 부분만 물 밖으로 나온 채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그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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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설은 승천을 소원하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그것인데 이 전설을 받아들인다면 용두암이 아닌 마두암이 되려나?
제주 바다를 품은 용머리 바위
용두암의 진짜 매력은 바위 그 자체뿐 아니라, 그 바위를 둘러싼 광활한 제주 바다다. 바위 주변으로는 파도가 세차게 부딪치며 하얀 포말을 만들고, 멀리 수평선 위로는 오가는 배들과 갈매기들이 제주 바다의 생동감을 더해준다.
제주 용두암은 그러한 제주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제주 바다를 품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몸을 돌리면 바로 보이는 제주 용두암.
사진으로만 봤던 용두암보다 훨씬 더 역동적임을 알 수 있고 평면적인 사진과 달리 그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뭐 볼 거 있냐며 잠깐 보고 가려던 발걸음을 붙잡는 마력이 제주 용두암에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더 많다.
날 맑은 날이면 가끔 해녀들이 바위 아래쪽에서 소라나 전복을 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쿠니는 그동안의 제주도 혼자여행 중에 봤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만일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제주의 일상과 전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제주공항근처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말고 맑은 날에는 바위 너머로 한라산의 실루엣이 보일 때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바다로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래도 각도가 알쏭달쏭하다.
적당히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서서히 내려오는 비행기 한 대를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용 한 마리가 바라보고 있는 듯한 풍경이다.
제주 용두암은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이나 어떤 기상상태와 시간인가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져 보인다.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조용한 바다를 느껴보는 것, 맑고 파란 하늘과 구름 몇 점이 어우러진 정오를 느껴보는 것, 주변 하늘이 붉게 물드는 감성적인 풍경을 느껴보는 것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용두암 가는 길과 주차 정보
제주 용두암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2km 남짓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여행지다. 공항을 나와 10분 내외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에 제주 도착하자마자 또는 떠나기 직전 마지막 코스로 넣는 제주공항근처 볼거리다.
주차는 내비게이션에 ‘용두암 주차장’ 또는 ‘용두암 공영 주차장’을 검색하시면 바로 찾을 수 있다.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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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주소 : 제주 제주시 용담이동 용두암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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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09:00~18:00 / 이 시간 외에 이용 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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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료 : 최초 30분 이내 무료 / 60분까지 2,000원 / 이후 1시간마다 2,000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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