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나서야 결혼한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한 가수 김현성, 모니카 부부

90년대 감미로운 발라드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김현성(46)이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 모니카(33, 본명 지유)와 현재 기준으로 3년 전(결혼 발표는 2024년) 이미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려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김현성과 모니카는 13살(정확히는 1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9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현성은 한 방송에서 모니카를 처음 본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모니카 또한 김현성의 영상에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4년 후 우연히 연말 모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몇 달 뒤 연인으로 발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사랑을 키워왔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김현성은 자신의 SNS에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던 내게 다가와 준 사람. 내 가장 힘겹던 시간을 함께 버텨준 사람. 처음 본 순간 알아보았고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게 해준 사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모니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모니카 역시 “이 사람 없었으면 내 삶은 어땠을까. 이젠 상상도 안 된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현성의 사진을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직계 가족만 초대한 소박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하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 소식이 늦어진 이유는 양가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로 인해 급하게 날짜가 정해져 조용히 치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현성은 “조금 늦었지만 독일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식으로 결혼 소식을 전한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살겠다”라며 뒤늦게나마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현성은 199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 ‘소원’, ‘Heaven’, ‘행복’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Heaven’ 활동 당시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성대결절을 겪으며 활동을 중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김현성은 JTBC ‘싱어게인2’에 출연, 여전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진솔한 무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성대결절로 인해 불안정한 목 상태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Heaven’을 열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최근에는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새로운 소속사에 합류,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작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모니카는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로 데뷔, ‘귓방망이’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8년 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 ‘Luvidu’, ‘실루엣’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니카는 한국어, 독일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5개 국어에 능통하며,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춤, 노래 실력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복면가왕’, ‘히든싱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뛰어난 가창력과 예능감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니카(Nika)’라는 활동명으로 변경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현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모니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든다. 앞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팬들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두 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등 축복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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