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의 연예인에서 사랑꾼 아빠가 된 만능 엔터테이너 김원준

김원준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의사 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밴드 ‘쥬크박스’ 활동을 시작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제일기획의 신인 가수 오디션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자작곡 ‘모두 잠든 후에’는 발표와 동시에 가요 차트 1위를 휩쓸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조각 같은 외모와 뛰어난 음악성, 파격적인 패션은 그를 순식간에 X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언제나’, ‘너 없는 동안’, ‘세상은 나에게’, ‘넌 내꺼’, ‘Show’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다. 특히 ‘너 없는 동안’은 14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김원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드라마 ‘창공’에 출연하고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패션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5집 이후, 김원준은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며 대중성과 멀어졌고, 앨범들은 이전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99년에는 병역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 재산을 투자해 만든 녹음실 운영에 실패하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힘든 시기에도 김원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2002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행사 무대에 섰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동하며 재기를 위해 노력했다. 밴드 ‘베일’을 결성하고, 프로젝트 그룹 ‘M4’로 활동하며 음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 방송 활동과 더불어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김원준은 2016년, 14살 연하의 미모의 검사 이은정 씨와 결혼하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맛집 동호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으며,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식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아내 이은정 씨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재원으로, 뛰어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검사다. 김원준은 아내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애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7년 첫 딸 예은 양을 얻은 후, 2022년 둘째 딸 예진 양을 얻으며 두 딸의 아빠가 되었다. 출산 당시 아내가 지방 근무로 바쁜 관계로, 김원준은 두 딸의 육아를 도맡아 하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하여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원준은 현재 신안산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방송,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월,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변함없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 관리에 힘쓰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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