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 885 기차 탑승 후기 –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승차감의 정석!

일본 큐슈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JR 큐슈 885 기차 탑승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큐슈 여행하면 온천이나 나가사키를 떠올리지만, 사실 이 지역의 열차 여행도 정말 특별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탑승한 큐슈 885 특급열차의 후기와 함께, 어떤 점이 좋았는지, 여행 루트에 어떻게 포함시키면 좋은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885 기차란? – 세련된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다

큐슈 885 기차는 일본 JR큐슈에서 운영하는 특급열차 중 하나로, “화이트 소닉(White Sonic)”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주로 하카타, 나가사키, 사세보 등을 연결합니다.

열차 외관은 정말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흰색 바탕에 검정색으로 새겨진 “885 AROUND THE KYUSHU SINCE 2000” 문구와 제비 로고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플랫폼에 정차해 있는 열차를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 하카타역에서 탑승 – 기차 여행의 시작

저는 하카타역에서 큐슈 885 열차를 타고 나가사키 방면으로 이동했어요. 플랫폼 4번에서 기다리다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승강장에는 친절하게 탑승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고, 지정석/자유석 구분도 명확해서 초행자도 어렵지 않게 탑승할 수 있어요.

기차 내부로 들어서자 나무 무늬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조명이 저를 반겼습니다. 좌석 간 간격도 넓고, 시트는 푹신해서 장거리 이동에도 피로감이 덜했어요. 무엇보다 기차가 조용하게 달리는 점이 인상 깊었답니다.

☕ 열차 안에서 즐기는 여유 – 카페보다 좋은 뷰

885 기차는 속도도 빠르지만, 진동과 소음이 적어 노선 중간에 커피를 마시거나, 창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아요. 큐슈는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다 엽서 같았어요. 특히 아리아케해가 보이는 구간은 꼭 창가 좌석에서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또한 열차 안에는 전기 콘센트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고, 여행 중 사진 정리나 블로그 글 초안 작성을 하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 여행 루트에 885 기차 넣기 – 나가사키 & 사세보 여행자 필수

큐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순히 목적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동 수단까지 여행의 일부로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하카타–나가사키 또는 하카타–사세보 구간을 이동할 예정이라면, 885 기차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저는 나가사키 여행 중, 후타츠보시 4047 럭셔리 열차를 타기 전 워밍업(?) 느낌으로 885 열차를 이용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완성도를 높여줬어요.

✨ 탑승 꿀팁 – 예약은 미리, 좌석은 창가

1. 좌석 예약은 필수!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자유석은 금방 만석이 되므로, 미리 지정석 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창가 좌석 강추! 바깥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가능하면 A 또는 D열로 예약하세요.

3. JR큐슈 레일패스 활용! 큐슈 여행자라면 레일패스를 이용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총평 –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 ‘885’는 하나의 여행

이번 큐슈 여행에서 885 기차 탑승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경험이었어요. 아름다운 외관, 쾌적한 내부, 여유로운 승차감, 창밖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열차를 좋아하지 않던 분들도, 이 기차를 타본다면 왜 ‘일본의 열차 여행’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지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큐슈 885 기차, 큐슈 여행 일정 중에 꼭 한 번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885계 열차의 특징

1.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

• 전체가 백색 바디로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 인테리어는 나무 소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 좌석은 전 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여유 있는 간격으로 쾌적함 제공.

1. 조용한 주행과 부드러운 승차감

• 고속 운행 시에도 진동이 적고, 전반적으로 매우 정숙합니다.

• 히타치의 A-train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승차감이 우수.

1. 열차 내 편의 시설

• 전 좌석 콘센트 제공

• 일부 차량에는 프리미엄 시트 또는 그린샤(1등석) 운영

• 화장실, 수유실, 자동판매기 등도 깔끔하게 마련

1. 사진 찍기 좋은 열차

• 디자인이 워낙 예뻐서 철도 팬뿐 아니라 일반 여행자들도 많이 촬영합니다.

• 특히 선두차의 유선형 디자인은 포토 스폿으로 인기!

운행 루트 예시

​

1. 특급 소닉(Sonic)

• 노선: 하카타 ↔ 오이타

• 소요 시간: 약 2시간

• 풍경: 바다를 끼고 달리는 구간이 많아 창밖 풍경도 일품

​

2. 특급 카모메(Kamome)

→ 2022년 이후 일부 노선은 N700S 카모메로 변경됨

• 노선: 하카타 ↔ 나가사키

• 과거에는 885계가 이 노선을 운행했으며, 현재 일부 구간에서 계속 사용

여행 팁

• JR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885계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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