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하는 중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보고 싶다 요청을 합니다.
일정상 마지막 트레킹이 있는 날이 해당 식당과 가까우니 그때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드디어 마지막 트레킹 코스를 다녀온 뒤 한국인 식당 좋은 하루를 다녀왔습니다.
좋은하루เกาหลีคาเฟ่Goodday cafe’@Chiangdao
CX26+WX, Chiang Dao, Chiang Dao District, Chiang Mai 50170 태국
태국 치앙마이 여행, 한국인 식당 좋은 하루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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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 도이 치앙다오(Doi Chiang Dao, 해발 2,175m) 정상을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그 언저리의 트레일을 다녀온 뒤 방문한 치앙마이 치앙다오 한국인 식당 ‘좋은 하루’
‘CAFE’라는 단어도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커피와 음료도 판매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것저것 걸려있는 깃발을 보니 바이크 족들의 아지트, 성역화된 곳이 아닌가 싶은.
도롯가에 위치한 곳이기에 오며 가며 눈에 띌 것이라 생각되며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싶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지인 방문이 더 많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빛이 바래긴 했지만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한국인 식당 좋은 하루 측면에서 솔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약간 어수선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무언가 자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한 실내 공간.
그리고 저 안쪽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돋보인다. 배기량이 꽤 큰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위용이 멋지다.
한때는 오토바이에 미쳐 있기도 했는데 짧은 기간 동안이었으며 스콜처럼 지나간 뒤 어디로 가버린 건지 모르겠다.
한국인 식당, 한국 음식을 판매한다고 하더니 메뉴 전체가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로 되어 있다.
태국에서 먹는 순두부찌개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만 주문하진 않았다.
주문 내용은 김치볶음밥과 떡볶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의 짬시간을 이용해 주변을 살펴본다.
그림과 함께 WELCOME TO SEOUL.
의자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포토존인 듯한데 습기를 먹었다 말라서인지 얼룩이 보인다.
뭔가 부족한 듯하지만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것, 우리의 한글.
“그대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사랑한다면 당연히 그럴 거라 믿는 문장 ~
눈에 확 들어오는 글자의 조합을 뒤로하고 2층으로 올라보니 여긴 식당이라기보다 카페처럼 보인다.
넓은 의자 덕분에 서로 간의 거리는 멀겠지만 그 여유로워 보이는 공간 구성도 좋고 창으로 드는 햇살도 나쁘지 않다.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하며 덥다는 걸 그냥 수용하기 시작한 것인가 싶기도.
통일된 형태의 인테리어나 가구배치가 아닌 각각의 섹션별로 특성이 드러나는 듯한 공간 구성과 가구 배치다.
궁금하다.
어떻게 해서 한국인이 이곳까지 와 이런 한국 음식 식당을 차리게 된 것인지 말이다.
무엇이 되었든 새로운 삶을 개척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이렇게 번듯한 가게라니 박수를 칠 일이다.
더더욱 번창해서 큰 성과를 이루시길 바란다.
드디어 등장한 음식들.
오이깍두기처럼 담가놓은 오이소박이라 해야 할까? 그리고 배추김치와 김치볶음밥 등장.
매우 매울 거라 짐작을 했는데 색깔만 맵게 보이고 실제로는 매우 부드러운 김치볶음밥이다.
커다란 접시에 담긴 떡볶이가 마치 돼지 한 마리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떡볶이 접시가 등장하는 순간 딱 그렇게 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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