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을 닮았다는 이유로 1년에 강남 아파트 4채 수익을 번 여배우

필더무비 2025.05.03 조회수

최진실 아역으로 맹활약하며 연예계에 한획을 그었던 배우 이의정

‘번개머리’로 90년대를 휩쓸었던 배우 이의정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화제다. 아역 모델로 시작해 최진실 아역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뇌종양 투병과 사업가 변신 등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 최근에는 9살 연하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하며 행복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의정은 1982년 아동복 패션쇼에서 발탁되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MBC ‘뽀뽀뽀’에 출연하며 방송 데뷔, KBS ‘어린이 극장’으로 정식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1992년 드라마 ‘질투’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이의정은 “7살 때 강남 아파트 한 채가 500만~1000만원 정도였는데, 1년에 광고 출연료로 2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강남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아역 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던 이의정은 1996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한다. 톡톡 튀는 ‘번개머리’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이의정’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남자셋 여자셋’의 성공 이후, 이의정은 시트콤 ‘세 친구’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를 맡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냈다. 1997년에는 MBC 코미디대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입증했다.

승승장구하던 이의정은 2006년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한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했던 그는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며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가 진행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재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낸 이의정은 2019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 뷰티 및 건강 관련 제품을 판매하며 ‘완판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 방송에서 이의정은 “홈쇼핑에서 4년간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단일 제품으로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이의정은 9살 연하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5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년 전 부산에서 처음 만났고, 5년 전 우연히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남자친구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이의정의 건강을 챙겨주는 든든한 존재라고 한다. 이의정은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랜 시간 걸려서 왔네”라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아역 스타, 시트콤 퀸, 투병, 사업가, 그리고 사랑.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이의정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