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중인 사자와 코끼리 모습 / Latest Sightings
목이 말려서 우물가를 찾은 코끼리가 있습니다. 코끼리는 터벅터벅 걸어와서 목을 축이고자 기다란 코를 내밀어 보였는데요.
문제는 코끼리보다 앞서 사자가 우물가에 도착해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는 것. 그렇게 둘은 우물가를 사이에 두고 대치 아닌 대치전을 벌이기 시작했죠.
과연 이 둘의 대치전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정말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숨 막히는 코끼리와 사자의 대치전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코끼리와 사자가 우물가를 사이에 두고 대치를 벌이는 현장이 공개가 됐는데요.
이날 사자는 우물가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이 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가로 다가왔죠.
사자가 있는 줄도 모르고 우물가에 도착한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뻗어서 우물가에 있는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우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중인 사자와 코끼리 모습 / Latest Sightings
그때 쉬고 있던 사자는 생각지 못한 코끼리의 등장에 몸을 숨겨서 코끼리를 관찰했는데요.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으로 가득했죠.
코끼리는 사자가 있음을 눈치 차리지 못한 상황. 하지만 물을 마시다가 사자를 본 코끼리는 코에 물을 머금더니 이내 사자에게 뿌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서로 한치 양보 없는 대치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끝에 코끼리가 선제 공격을 한 셈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코끼리의 물 뿌리기 공격에 사자는 부리나케 도망쳤고 코끼리는 사자를 쫓아가다가 멈칫하는 것으로 이 둘의 대치전은 끝이 났는데요.
덩치로 봤을 때 코끼리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알고 잽싸게 도망치는 사자와 이를 여유롭게 바라보는 코끼리의 상반된 반응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보면 볼수록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느 코끼리와 사자의 대치전. 역시 동물의 세계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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